“정보보호최고책임자 68% 사이버 공격 위협 느껴… 퇴사 직원의 정보 유출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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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주요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중 68%는 중대한 사이버 공격 위험을 느끼고 있는데, 이는 2021년 대비 48% 급증한 수치다. 특히 퇴사가 보편화된 시대에 내부 직원으로 인한 유출 사고의 위협도 커지고 있다."
레진스 CISO는 "보고서 분석 결과, CISO 대부분이 코로나19 팬데믹 초반에 경험했던 초긴장 상태를 다시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설문조사에 참여한 CISO 중 68%는 중대한 사이버 공격 위험을 느끼고 있었는데, 팬데믹으로 인한 혼란에 다소 적응했던 시기인 2021년 48% 대비 급증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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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초기만큼 사이버보안 우려 커”
잦은 퇴사 등 불안정한 고용 환경으로 내부자도 못 믿어
“전 세계 주요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중 68%는 중대한 사이버 공격 위험을 느끼고 있는데, 이는 2021년 대비 48% 급증한 수치다. 특히 퇴사가 보편화된 시대에 내부 직원으로 인한 유출 사고의 위협도 커지고 있다.”
이베트 레진스 프루프포인트 아시아지역 담당 CISO는 18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프루프포인트 미디어 브리핑에 비대면으로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프루프포인트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2002년 설립된 보안업체다. 이메일 보안 시장 선두기업으로 알려졌으며 10여개 보안업체를 인수하면서 지능형지속위협보호(ATP), 클라우드 보안, 컴플라이언스·아카이빙, 데이터유출방지(DLP), 보안인식 교육·훈련, 디지털리스크 보호 등 다양한 영역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포천지 선정 1000대 기업 중 절반 이상이 자사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4월 한국에 법인을 설립했다.
레진스 CISO는 이날 회사가 최근 발표한 연례 ‘CISO의 목소리 보고서’ 내용을 발표했다. 프루프포인트는글로벌 CISO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보고서를 매년 작성하고 있다. 한국과 브라질이 처음 설문 대상으로 포함됐으며 미국, 캐나다, 영국, 일본, 아랍에미리트 등 총 16개국의 CISO 1600명이 사이버보안 관련 의견을 내놓았다.
레진스 CISO는 “보고서 분석 결과, CISO 대부분이 코로나19 팬데믹 초반에 경험했던 초긴장 상태를 다시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설문조사에 참여한 CISO 중 68%는 중대한 사이버 공격 위험을 느끼고 있었는데, 팬데믹으로 인한 혼란에 다소 적응했던 시기인 2021년 48% 대비 급증했다”라고 했다.
그는 대규모 자발적 퇴사 현상과 이직 열풍, 대규모 정리해고 등 불안정한 고용 환경이 CISO의 불안감을 고조시켰다고 평가했다. 그는 “설문조사에 참여한 CISO 중 82%는 퇴사 직원들이 데이터 유출 사고와 무관하지 않다고 답변했다”라며 “이번 보고서는 인력 보호와 데이터 방어 관련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높은 기대치와 번아웃 위험, 개인적 책임의 부담 등 CISO가 겪는 여러 고충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라고 했다.
이석호 프루프포인트 코리아 대표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증가하는 사이버 공격 및 랜섬웨어로부터 데이터 손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CISO의 역량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라며 “국내에서도 다양한 보안 절차로 구성된 보안 체계를 확립해 인적 경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CISO에게 우려를 표명할 수 있는 기회와 적절한 업무 기대치를 설정하는 보안 문화 확립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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