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유럽 정상까지 이제 ‘한 걸음’

이용익 기자(yongik@mk.co.kr) 2023. 5. 1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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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4대0으로 완파

3개 대회 우승 ‘트레블’ 도전

후벤 디아스와 마누엘 아칸지, 엘린 홀란(왼쪽부터)이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EPL) 맨체스터 시티가 홈에서 스페인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를 완파하고 구단 역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한 발자국만 남겨뒀다.

맨시티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베르나르두 실바의 멀티골을 앞세워 레알 마드리드를 4대0으로 꺾었다. 원정 1차전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뒀던 맨시티는 총합 5대1로 결승전에 올랐다. 이제 맨시티는 오는 6월 11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과 ‘빅이어(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두고 격돌한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이날 승리로 챔피언스리그 통산 100승 고지에 올랐다. 2008년 아랍에미리트(UAE) 자본이 유입된 뒤 EPL 최강팀으로 군림하면서도 한번도 성공시키지 못했던 우승까지 이제 1승만이 남았다. EPL과 FA컵까지 트레블 가능성까지 남아있어 더욱 기쁜 순간이기도 하다. EPL 팀 중 트레블에 성공한 것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끈 1998-1999시즌의 맨유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패배해 너무 고통스러웠지만 이제 벗어날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반면 지난 시즌 맨시티를 꺾고 결승에 올라 통산 14번째 우승을 기록한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는 14년 만에 챔스 무대에서 4골차 패배를 기록하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패장이 된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우리보다 더 잘한 팀에게 졌다. 내년에 돌아와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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