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회의에 '후쿠시마산' 음식 제공한다
[뉴스외전]
◀ 앵커 ▶
내일 열리는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에서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산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각국 정상들에게 대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시키겠다는 건데, 도쿄에서 현영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후쿠시마산 식재료와 가공식품이 제공됩니다.
이번 G7 정상회의엔 주요 7개국 외에도 인도와 한국 등 초청국 8곳까지 모두 15개 국가 정상들이 참석하는데, 각국 정상들이 2박 3일 동안 먹게 될 요리에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이 사용된다는 뜻입니다.
[우치보리 마사오/후쿠시마현지사] "각국의 요인의 식사에 (후쿠시마)현산 식자재 가 활용되고, 국제 미디어 센터에 후쿠시마현의 술과 가공식품을 제공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후쿠시마현 지사는 또, G7 정상회의를 취재하기 위해 히로시마에 온 각국의 외신 기자들에게도 후쿠시마산 식료품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후쿠시마산 쌀로 빚은 일본주와 후쿠시마의 지하수를 가공한 탄산수, 복숭아 주스, 그리고 지역 특산품인 구슬 양갱과 우유과자 등을 제공하겠다는 겁니다.
물론 식재료 대부분은 정상회의가 열리는 히로시마현에서 공급될 것으로 보이지만, 일본 정부는 이미 지난 2021년 도쿄 올림픽 때도 선수촌 식당에 후쿠시마산 식재료를 공급해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습니다.
당시 한국과 미국 등 일부 국가들은 식재료를 본국으로부터 직접 공수해 선수단에게 음식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다음 달이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공사가 마무리됩니다.
일본은 이번 G7 정상회담을 통해 오염수의 해양 방류에 대해서도 국제사회의 양해를 얻겠다는 전략입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현영준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현영준 기자(yj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400/article/6485009_36177.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윤 대통령 "오월 정신,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
- 바이든, 히로시마서 원폭사과 안할듯‥백악관 "언급 안할것"
- 기시다, 삼성 등 반도체 7개사 대표 만나 투자 확대 요청
- 경찰, '아들 특혜 입원' 의혹 홍남기 전 부총리에 무혐의 처분
- 여성 집 문틈으로 철사 넣어 문 열려 한 40대‥"경매 빌라 확인차 들러"
- '1심 유죄' 김태우 공천하더니 결국‥김선교도 '의원직 상실'
- [현장영상] 나란히 출석한 남태현·서민재‥"혐의 인정하십니까?"
- "시끄럽다" 청소노동자 고소했던 연대생 사건 1년 만에 결국‥
- 10대 고등학생 2명 '무면허 전동킥보드'‥택시에 치여 2명 사상
- 한부모가족 자녀도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가능‥사각지대 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