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초소형위성체계개발사업' SAR 검증위성 개발 사업 수주

김관용 2023. 5. 1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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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272210)이 국방과학연구소와 679억 규모의 '초소형위성체계개발사업' SAR 검증위성 1기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김정호 한화시스템 항공·우주부문 사업대표는 "한화시스템은 이미 100㎏ 이하 고해상도의 초소형 SAR위성 개발 역량과 국내 유일의 SAR 플랫폼 및 지상국 운용 헤리티지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기술 역량과 경험을 통해 SAR검증위성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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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연과 679억 규모 SAR 검증위성 1기 개발 계약
초소형위성, 전천후 감시·관측하는 '우주의 눈' 역할
KF-21에 탑재되는 AESA 레이다 기술 적용 예정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화시스템(272210)이 국방과학연구소와 679억 규모의 ‘초소형위성체계개발사업’ SAR 검증위성 1기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고성능영상레이다(SAR) 위성은 공중에서 지상·해양에 레이다파를 순차적으로 쏜 후 레이다파가 굴곡면에 반사돼 돌아오는 미세한 시간차를 선착순으로 합성해 지상 지형도를 만들어 내는 레이다 시스템 기반 위성이다. 레이다를 사용하기 때문에 주·야간 및 악천후에도 영상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국방과학연구소의 초소형위성체계개발사업은 SAR 검증위성을 개발하고 입증 한 후 양산을 통해 SAR 군집위성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실제 우주궤도 시험을 실시해 한반도 전역과 주변 해역의 준실시간 감시·관측을 위한 소형·경량·고성능 SAR 군집위성을 개발해 내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SAR 군집위성 개발이 완료되면 한반도 위기징후와 재난위협을 빈틈없이 탐지하는 ‘우주의 눈’ 역할을 하게 된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사업에서 2027년 6월까지 △각 위성 구성품의 기능을 검증하는 공학모델(EM) △각 위성 구성품의 발사환경 및 우주환경 인증을 위한 비행모델(QM) △각 구성품 간 연동 시 기능 검증을 위한 전기적 시험장치(ETB) △위성체 구조물 내에서 각 구성품 기능 검증을 위한 열구조 모델(STM) △실제 우주로 발사할 초소형 SAR 위성의 발사용 모델(FM)을 개발한다.

한화시스템의 초소형 SAR 위성은 일반 위성과 달리 탑재체와 본체가 얇은 직육면체 형태로 설계돼 있다. 이를 통해 무게를 절감하고 하나의 발사체에 최대한 많은 위성을 실을 수 있어 발사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SAR의 핵심인 안테나는 한국형 전투기 KF-21의 AESA레이다 개발을 통해 검증된 반도체 송수신 장치를 활용해 초경량 고효율 능동위상배열안테나를 적용했다. 고해상도 관측 모드와 넓은 영상 획득이 가능한 광역 관측 모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정호 한화시스템 항공·우주부문 사업대표는 “한화시스템은 이미 100㎏ 이하 고해상도의 초소형 SAR위성 개발 역량과 국내 유일의 SAR 플랫폼 및 지상국 운용 헤리티지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기술 역량과 경험을 통해 SAR검증위성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라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이 개발중인 초소형 SAR위성 (사진=한화시스템)

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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