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비도 걱정한 13년만 예능 출연..'문명특급' 확정(종합) [단독]

[OSEN=지형준 기자]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로로피아나 포토월 행사가 열렸다.

[OSEN=하수정 기자] 배우 김태희가 무려 13년 만에 국내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한다. 이달 말 '문명특급' 녹화에 참석해 MC 재재를 만난다.

18일 오전 OSEN 취재 결과, 김태희는 드라마 복귀작 '마당이 있는 집' 첫 방송을 앞두고 SBS 웹예능 '문명특급' 녹화에 참여한다. 오는 30일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춘 동료 배우 김성오, 최재림 등과 함께 녹화에 임할 예정이고, 임지연은 다른 스케줄 때문에 안타깝게 불참하게 됐다.

김태희가 한국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건 13년 만이다. 그동안 SBS '힐링캠프', MBC '전지적 참견시점' 등에 잠깐 얼굴을 비추거나, 대만 예능에 등장한 적은 있지만, 정식 게스트로 출연한 적은 없었다.

앞서 김태희는 MBC '무한도전'을 비롯해 2010년 주연 영화 '그랑프리' 홍보 차 MBC '놀러와', KBS2 '승승장구' 등에 출연했고, 국내 예능은 이게 마지막이다. 2011년 4월에는 MBC 스페셜 '태희의 재발견'을 통해 배우가 아닌 '인간 김태희'의 일상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선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00년 광고 모델로 데뷔해 20년 넘게 활동하고 있지만, 예능 출연이 거의 없는 김태희. 이에 대해 남편 비는 "예능 프로그램을 되게 부담스러워 한다"고 밝힌 바 있다.

3년 만의 드라마 컴백을 앞두고, 예능 출연까지 확정하는 등 대중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태희의 복귀작 지니 TV 오리지널 '마당이 있는 집'은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오는 6월 19일 첫 방송된다.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 작품이다.

데뷔 이래 강렬한 악녀부터 절절한 모성애를 지닌 엄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쌓아 올린 김태희는 첫 스릴러 장르에 도전한다. 극 중 완벽한 집에서 그림 같은 일상을 살다, 뒷마당의 시체 냄새로 인해 혼란에 빠지는 주란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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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