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노총 도심 '노숙 집회'에 "무관용 원칙으로 엄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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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8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건설노조가 서울 도심 주요 도로를 점거한 채 1박 2일 노숙 집회를 한 것과 관련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반드시 엄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노총이 연이틀 대한민국 도심을 무법천지로 만들었다"며 "불법행위에 엄정한 법 집행으로 공정사회를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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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 "거리의 뗏법 청산할 때, 응분의 조치 필요"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국민의힘은 18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건설노조가 서울 도심 주요 도로를 점거한 채 1박 2일 노숙 집회를 한 것과 관련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반드시 엄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노총이 연이틀 대한민국 도심을 무법천지로 만들었다"며 "불법행위에 엄정한 법 집행으로 공정사회를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스스로를 법 위에 군림하는 특권집단이라고 착각하는 민노총에 더 이상의 관용과 온정은 사치"라며 "경찰 등 관계 당국은 민노총의 불법적 폭력에 대응하기 위해 특단의 강력한 대책을 취해야 한다. 법을 우습게 아는 세력에게는 법의 무서움을 알게 해줘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런 불법세력을 같은 편으로 인식한 탓인지 불법·폭력시위를 수수방관했던 지난 정권의 폐습을 이제는 끊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페이스북에 "이제는 '거리의 떼법(뗏법)' 청산할 때, 응분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썼다.
박 정책위의장은 "법을 존중할 때 진정한 자유 누릴 수 있다"며 "이제는 경찰의 집회·시위 대응 전반에 대해 과감하게 재검토해야 할 때로 보인다. 감옥 간 민노총 위원장을 두고 눈에 밟힌다던 전직 대통령 시대의 무능 무책임을 이어갈 수는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윤희석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노총은 분신한 조합원을 추모하고, 이태원 참사 200일 촛불문화제에도 참여한다는 명분으로 밤샘 집회를 진행했다"며 "하지만 비극적 사건의 희생자들을 추모한다면서 술에 취해 비틀거리고, 흡연 문제로 서로 욕설하며 싸우는 모습은 최소한의 인간적 도의를 가졌는지조차 의심하게 한다"고 비판했다.
윤 대변인은 "민주당 박주민 의원, 정의당 이정미 대표, 진보당 강성희 의원 등 갈등을 조정하고 떼법(뗏법) 집회를 규탄해야 할 정치인들이 집회에 나와 이에 편승하고 부추기는 모습에서는 정치의 본령에 대해 강한 회의가 들기도 한다"고 했다.
그는 "불법, 떼법(뗏법)으로 자신들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 이들,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면서 자신들의 목소리만 높이는 이들은 그저 사회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앞서 민노총은 지난 16~17일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노조 탄압 중단'을 촉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집회가 허용되지 않는 밤에는 인도에서 노숙하며 술판을 벌이는 등 이틀 동안 도심 일대 교통이 마비됐다. 이 과정에서 서울 세종대로 일대엔 이들이 남긴 술병, 토사물, 담배꽁초 등 쓰레기 100톤이 쌓이기도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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