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업 잦은 축구 도사' 리버풀 이적 후 60G 부상 결장..."이적 시켜야"

신인섭 기자 2023. 5. 1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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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미드필더 티아고 알칸타라를 매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8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중앙 미드필더에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공간을 확보하고 있으며, 티아고가 희생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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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리버풀의 미드필더 티아고 알칸타라를 매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8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중앙 미드필더에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공간을 확보하고 있으며, 티아고가 희생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 유스에서 성장한 티아고는 2009년 1군 무대에 데뷔했다. 하지만 당시 바르셀로나는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스크 파브레가스 등 걸출한 미드필더 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티아고가 기회를 잡기는 어려웠다.

결국 칼을 빼들었다. 2013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당시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에서 성장을 거듭했고, 세계적인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하지만 치명적인 약점이 하나 있었다. 바로 부상이다. 티아고는 뮌헨 시절에도 26번의 부상을 기록했고, 7시즌 동안 총 113경기에 결장했다. 짧게는 한 경기, 길게는 26경기(154일 부상)을 입기도 했다.

그야말로 악마의 재능이다. 티아고는 경기에 나설 때 영향력이 상당한 선수다. 티아고는 중원에서 팀의 공격 방향을 지휘하는 조타수와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매 경기 화려한 테크닉과 높은 수준의 개인기를 바탕으로 왕성한 활동량, 오프더볼 움직임, 패스, 중거리 슈팅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볼 간수 능력이 좋아 팀이 볼을 소유해 템포를 조절할 수 있게 만드는 장본인이다. 

하지만 잦은 부상은 팀 입장에서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티아고는 리버풀 입단 이후에도 60경기에 결장했고, 2020-21시즌에는 무려 21경기에 나서지 못한 바 있다. 올 시즌도 시즌 초반 햄스트링,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고관절 굴곡근 부상을 입은 바 있다. 이후 복귀했지만 단 96분을 소화한 뒤 고관절 부상 여파로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라는 평가가 많다.

이러한 행보에 매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 리버풀 공격수 존 올드리지 '리버풀 에코'에 기재한 칼럼을 통해 "티아고는 우리 경기의 절반 정도만 뛰었고, 나이도 들고 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더 어린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 그를 이적시킬 수 있고, 클럽은 어떻게든 돈을 벌어야 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리버풀은 다가오는 여름 대대적인 변화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호베르투 피르미누, 나비 케이타, 제임스 밀너, 앨릭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이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그러면서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와 같은 젊고 유망한 미드필더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는 상황이다. 주전 경쟁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의미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만큼 이번 여름 티아고와 리버풀의 결정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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