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아름다웠는데…전쟁 1년여 만에 잿더미 된 바흐무트

김천 기자 2023. 5. 1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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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8일 촬영된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의 모습(왼쪽)과 지난 15일 같은 곳을 촬영한 위성 사진. 〈사진=로이터·막서크놀로지〉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바흐무트가 전쟁 1년여 만에 잿더미가 됐습니다.

현지시간 17일 비즈니스인사이더와 우크린포름 등 외신은 1년 전 바흐무트 모습과 최근 바흐무트 모습이 담긴 위성 사진을 보도했습니다.

사진의 촬영 시점은 지난해 5월 8일과 올해 5월 15일입니다. 1년 정도 차이가 있습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바흐무트는 아파트와 상점, 학교, 도로 등 많은 건물과 시설이 파괴된 모습입니다.

2022년 5월 8일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의 모습. 〈사진=로이터·막서크놀로지〉
지난 15일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의 모습. 〈사진=로이터·막서크놀로지〉

얼마나 많은 포탄이 쏟아졌는지 바흐무트 거리 곳곳에는 움푹 팬 포탄 구덩이가 수를 세기 어려울 정도로 많았습니다.

나무는 대부분 불에 타 사라졌으며 건물들은 갈색 흙먼지를 뒤집어쓰고 있었습니다.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 양측이 격전을 벌이면서 잿더미가 된 겁니다.

2022년 5월 8일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의 모습. 〈사진=로이터·막서크놀로지〉
지난 15일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의 모습. 〈사진=로이터·막서크놀로지〉

바흐무트는 이번 전쟁에서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곳입니다.

지금도 양측은 이 도시를 놓고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바흐무트는 러시아의 표적이 되기 전까지 잎이 무성한 푸른 나무로 가득했던 아름다운 도시였다"면서 "이젠 포격과 공습 등으로 황폐해졌다"고 전했습니다.

2022년 5월 8일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의 모습. 〈사진=로이터·막서크놀로지〉
지난 15일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의 모습. 〈사진=로이터·막서크놀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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