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아름다웠는데…전쟁 1년여 만에 잿더미 된 바흐무트
김천 기자 2023. 5. 18. 15:17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바흐무트가 전쟁 1년여 만에 잿더미가 됐습니다.
현지시간 17일 비즈니스인사이더와 우크린포름 등 외신은 1년 전 바흐무트 모습과 최근 바흐무트 모습이 담긴 위성 사진을 보도했습니다.
사진의 촬영 시점은 지난해 5월 8일과 올해 5월 15일입니다. 1년 정도 차이가 있습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바흐무트는 아파트와 상점, 학교, 도로 등 많은 건물과 시설이 파괴된 모습입니다.
얼마나 많은 포탄이 쏟아졌는지 바흐무트 거리 곳곳에는 움푹 팬 포탄 구덩이가 수를 세기 어려울 정도로 많았습니다.
나무는 대부분 불에 타 사라졌으며 건물들은 갈색 흙먼지를 뒤집어쓰고 있었습니다.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 양측이 격전을 벌이면서 잿더미가 된 겁니다.
바흐무트는 이번 전쟁에서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곳입니다.
지금도 양측은 이 도시를 놓고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바흐무트는 러시아의 표적이 되기 전까지 잎이 무성한 푸른 나무로 가득했던 아름다운 도시였다"면서 "이젠 포격과 공습 등으로 황폐해졌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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