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오해와 억측에 멈춰선 네이버 '트렌드 토픽'..'실검 논란'에 철회할 듯

정유림 2023. 5. 1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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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최신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게 하는 '트렌드 토픽'을 놓고 고심 중이다.

지금은 시범 서비스 중인데 '실시간 검색어(실검)' 논란에 휩싸이면서 서비스 철회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18일 네이버 관계자는 "외부에서 제기하는 사회적인 우려에 대해 알고 있다"며 "(서비스) 철회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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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 AI가 토픽(키워드) 추출해 보여주는 서비스 시범 운영 중 실검 부활 논란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가 최신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게 하는 '트렌드 토픽'을 놓고 고심 중이다. 지금은 시범 서비스 중인데 '실시간 검색어(실검)' 논란에 휩싸이면서 서비스 철회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네이버 트렌드 토픽 서비스 화면 예시 [사진=네이버]

18일 네이버 관계자는 "외부에서 제기하는 사회적인 우려에 대해 알고 있다"며 "(서비스) 철회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렌드 토픽은 네이버 카페·블로그 등 이용자가 최근 많이 본 문서에서 생성 인공지능(AI)을 통해 토픽(키워드)을 추출해 보여주는 서비스다. 네이버 첫 화면의 추천·구독 판에서 볼 수 있다. 스포츠나 드라마, 날씨 등 다양한 주제와 관련한 키워드를 5개 노출하고 각 키워드와 연관이 있는 콘텐츠를 연결해주는 등 소비자 편익을 위해 공을 들였다.

하지만 실검 논란이 불거지면서 소비자 편익을 위한 네이버의 작은 도전은 멈춰설 위기에 놓였다. 네이버는 순간 검색어 입력량에 따라 키워드에 순위를 매겨 보여주던 과거 '실검'과 다르다는 점을 설명했지만 오해와 억측으로 결국 발목이 잡히는 분위기다.

앞서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3년 전 폐지된 '실검'과는 다른 서비스인냥 포장했지만 사실상 '실검'을 부활시키는 꼼수로 보인다"며 "변형된 '실검' 서비스는 여론 선동 숙주 역할을 할 위험성을 안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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