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 송승헌 “아날로그 시절부터 연기, 난 행운아”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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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택배기사' 배우 송승헌은 과거 레거시 미디어 시절부터 최근 OTT 환경에까지 활동을 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뭔가 좋은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다. 저 어릴 때만해도 홍콩영화, 일본드라마가 난리였는데. 물론 지금도 유행일 수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잘 만들어가는 게 중요한 거 같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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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택배기사’ 배우 송승헌은 과거 레거시 미디어 시절부터 최근 OTT 환경에까지 활동을 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택배기사’서 천명그룹의 후계자인 류석 역할을 맡아 빌런으로 드라마를 이끌었다.
넷플릭스를 통한 한국 콘텐츠의 세계화에 대해선 좀 더 노력할 때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그는 “어떤 뒷풀이 자리에서 이정재 선배를 만났는데, 그때 오징어게임 대박났을 때 뵀는데 ‘어리둥절하다’고 하시더라”면서 “그런 걸 보면 싸이로 시작해서 BTS나 K팝, 드라마까지 이제는 한국 콘텐츠가 아카데미서 상을 받는 시대가 되지 않았나. 콘텐츠를 만드는 배우로서 행운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뭔가 좋은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다. 저 어릴 때만해도 홍콩영화, 일본드라마가 난리였는데. 물론 지금도 유행일 수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잘 만들어가는 게 중요한 거 같다”고 부연했다.
송승헌은 지난 1995년 의류 모델로 데뷔한 바 있다. 그는 “그런 시대에 있다가 요즘 보니 현장도 많이 변한 것 같다”면서 “물론 이게 맞는 방향인데 스태프들도 옛날에는 밤도 며칠 새고 ‘이게 K콘텐츠의 힘이다’하면서 밤샘 촬영 강행을 하고 그랬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과거에는 대사를 하면서 저도 모르게 졸기도 하고, 컷이 안 나온다 싶어 돌아보면 카메라 감독님도 주무시고 계시는 그런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젠 그렇게 할 수도 없고 현장서 ‘오늘 11시30분까지입니다’ 하면 진짜 그 때 끝나더라”고 덧붙였다.
송승헌은 “K콘텐츠에 대한 기대심이 높을 때일수록 좋은 작품을 해야할 것 같다”며 “좋아만 할 게 아니라 더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런 세계적인 흐름이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한편 송승헌이 악역으로 분한 ‘택배기사’는 지난 12일 넷플릭스서 공개됐으며 이날(18일)까지 이틀째 넷플릭스 글로벌 톱10(TV 비영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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