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만나야지…최태원 회장 서촌에 간 사연

부산엑스포 알리기 위해
전세계 청년 서포터즈와
통인시장 등 직접 찾아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17일 엑스포 서포터즈들과 함께 2030 부산엑스포 게릴라 홍보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대한상의]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부산엑스포를 알리기 위해 서울 서촌 일대를 돌면서 홍보 활동에 나섰다.

18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국내·외 청년들로 구성된 ‘엑스포 서포터즈’ 40여명과 서울 종로구 서촌 일대를 찾아 ‘2030 부산엑스포’ 게릴라 홍보행사를 진행했다.

엑스포 서포터즈는 지난 3월 100명으로 출범했다. 출범 당시 외국인은 30명이었지만 이후 지원자가 늘어 현재 한국인 70명·외국인 50명으로 총 120명이 됐다.

서포터즈는 통인시장과 서촌 골목, 세종음식거리 등으로 나눠 홍보활동을 펼쳤다. 최 회장은 행사 현장을 방문해 서포터즈와 홍보활동과 만찬을 함께했다.

통인시장에서는 상인들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엑스포 인터뷰를 진행하고 기념품을 증정했다.

상인들에게는 상품포장용 엑스포 종이봉투를 제공하면서 서포터즈 활동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17일 엑스포 서포터즈와 만찬을 하면서 소통을하고 있다. [사진 출처 = 대한상의]

서촌 골목에서는 마술쇼 등의 볼거리도 이어졌다. 엑스포 돌림판 뽑기로 시민들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세종음식거리에서는 한복을 입고 질문바구니를 들고 다니면서 퀴즈를 뽑아 답을 맞추는 프로그램이 열렸다.

서포터즈는 최 회장과 소통하는 자리에서 환경오염·학교폭력 등 각국에서 겪는 문제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최 회장과 서포터즈는 또 한국이 엑스포를 유치하려는 이유와 4차 프레젠테이션 준비 상황 등의 대화를 이어갔다.

대한상의는 “이번 행사는 엑스포 서포터즈들이 전통시장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직접 찾아가는 게릴라 홍보를 기획한 것”이라며 “다양한 국적의 청년들이 함께 해 밝은 분위기에서 시민들의 참여가 활발히 이뤄졌다”고 전했다.

서포터즈는 지난달 BIE 실사단 방한 당시 환영행사를 개최하고 엑스포 홍보영상을 제작해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리는 활동도 펼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