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한지붕 한가족" 나주시·혁신도시 이전기관 소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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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10년 차에 접어들지만 한 지붕 두 가족처럼 왕래가 뜸했던 나주시와 빛가람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이 상생·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소통 강화에 나서고 있다.
전남 나주시는 최근 조선시대 나주목사(羅州牧使)가 기거했던 살림집 '금학헌(琴鶴軒)'에서 혁신도시 공공기관 부사장, 간부·임원들과 상생협력 간담회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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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3월 실무직원 이어 5월 간부 직원 간 간담회 가져
상호 건의 협력 사항 공유, 협업 네트워크 구축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이전 10년 차에 접어들지만 한 지붕 두 가족처럼 왕래가 뜸했던 나주시와 빛가람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이 상생·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소통 강화에 나서고 있다.
전남 나주시는 최근 조선시대 나주목사(羅州牧使)가 기거했던 살림집 '금학헌(琴鶴軒)'에서 혁신도시 공공기관 부사장, 간부·임원들과 상생협력 간담회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3월 영강동 어울림센터에서 진행된 공공기관 대외협력 관련 부서 대리·차장급 실무 직원에 이은 두 번째 간담회다.
이번 간담회는 1차 실무자 간담회 당시 한국전력공사의 제안에 따라 이뤄졌다.
강영구 나주시 부시장을 비롯해 한전·한전KPS·한국전력거래소·한국농어촌공사·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농릭식품기술기획평가원·한국농촌경제연구원·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등 공공기관 10곳 부사장, 본부장 등 간부 임원이 참석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간담회는 상생협력사업 발굴에 앞서 나주시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간 격의 없는 대화 자리를 통해 일상적인 친분과 공감대를 쌓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혁신도시 16개 공공기관 대부분이 이전 10년차를 앞두고 있지만 그간 나주시와 상시적인 대화 창구나 이와 관련된 협업사례, 성과가 미비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윤병태 나주시장은 올해 시정 중점 분야로 16개 이전공공기관과 국·도립 기관과의 대화·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강조하고 소통 강화에 나서고 있다.
관내 국·공립·공공기관과 시청 관계부서를 1대1로 매칭하는 부서 책임제를 도입해 협력사업과 선도모델을 발굴하고 지역발전 파트너십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나주시는 16개 이전공공기관 임직원과의 대화 자리를 정례화해 상호 건의, 실무 협력 사항 등을 공유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공헌사업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나주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코로나19 상황 완화에 따른 주민 활동 수요를 반영해 공공기관에 주차·체육·문화·편의 시설 개방을 건의했다.
또 매주 토요일, 둘째·넷째 주 일요일 지역 관광지 곳곳을 둘러볼 수 있는 '나주시티투어' 운영 재개에 따른 공공기관 임직원 가족들의 많은 참여와 홍보를 부탁했다.
나주사랑상품권 사용, 구내식당 주 1회 휴무제 검토 등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착한 소비문화 확산 동참도 요청했다.
윤병태 시장은 "실무직원, 간부가 참여한 두 차례 간담회를 계기로 이전 10년차를 앞둔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행정 간 상시적인 소통 물꼬가 트이길 기대한다"며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새로운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역 상생발전을 도모해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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