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푸껫서 쾌속정 콘크리트 기둥 들이받아…35명 중경상

장연제 기자 2023. 5. 1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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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포스트는 현지시간 17일 오후 5시 30분쯤 태국 푸껫 피피섬을 출발해 찰롱베이로 향하던 쾌속정이 부두에서 약 700m 떨어진 수로 표지물 콘크리트 기둥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고 18일 보도했다. 〈사진=방콕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태국의 휴양지 푸껫에서 관광객이 탄 쾌속정이 바다에 설치된 콘크리트 기둥을 들이받아 승객 등 35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방콕포스트는 현지시간 17일 오후 5시 30분쯤 태국 푸껫 피피섬을 출발해 찰롱베이로 향하던 쾌속정이 부두에서 약 700m 떨어진 수로 표지물 콘크리트 기둥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고 18일 보도했습니다.

해당 배에는 선장과 조수, 승객 등 모두 35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3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당초 승객 1명은 실종됐으나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친 이들 가운데 중상자는 2명이며 나머지는 경상을 입었습니다.

승객은 대부분 러시아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 태국, 카자흐스탄, 중국, 우크라이나 국적의 승객도 타고 있었다고 방콕포스트는 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선장이 졸음 운항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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