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혼자 사는 근로자 한달 생계비 '24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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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비혼 단신근로자 실태생계비는 241만원으로 산출됐다.
최저임금위원회 이날 오후 서울역 공항철도 회의실에서 생계비 전문위원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비혼 단신근로자 실태생계비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들의 지난해 월평균 실태생계비는 241만1320원으로 전년(220만5432원)보다 9.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최저임금위 생계비 전문위에는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공익위원 4명씩 총 12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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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비혼 단신근로자 실태생계비는 241만원으로 산출됐다.
최저임금위원회 이날 오후 서울역 공항철도 회의실에서 생계비 전문위원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비혼 단신근로자 실태생계비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한국통계학회가 작성했다. 앞서 최저임금위는 공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한국통계학회에 연구 용역을 맡겼다.
표본으로 삼은 작년 기준 비혼 단신근로자는 총 2562명이다. 연령대별로는 29세 이하 801명(31.3%), 30대 657명(25.6%), 40대 336명(13.1%), 50대 381명(14.9%), 60대 이상 387명(15.1%)이다.
성별은 남성 1307명(51.0%), 여성 1255명(49.0%)이다.
이들의 지난해 월평균 실태생계비는 241만1320원으로 전년(220만5432원)보다 9.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큰 폭의 물가 인상률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241만1320원은 소비지출 195만6166원과 비소비지출 45만5154원으로 구분된다.
소비지출은 다시 주거·수도·광열 53만6천여원, 음식·숙박 36만여원, 교통 21만2천여원, 식료품·비주류음료 15만7천여원, 오락·문화 13만3천여원 등으로 이뤄졌다.
비소비지출은 사회보장 23만여원, 조세 12만6천여원, 기타(경조비·교제비·종교기부금) 9만8천여원 등으로 구성됐다.
앞서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양대 노총은 내년 최저임금으로 올해(시급 9천620원·월급 201만580원)보다 24.7% 인상된 시급 1만2천원, 월급 250만8천원을 요구한 상태다.
경영계는 이 같은 요구가 터무니없다는 반응을 보이는데, 연구 용역 결과 비혼 단신근로자 실태생계비가 노동계 요구에 가깝게 나오면서 노동계 목소리에 한층 힘이 실릴지 주목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최저임금을 큰 폭으로 인상하면 저소득·비정규직 노동자에게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하는 사업주들이 고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최저임금위 생계비 전문위에는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공익위원 4명씩 총 12명이 참석한다.
9명씩 총 27명 전원이 참석하는 최저임금위 제2차 전원회의는 오는 25일 열린다. 전원회의에는 전문위 논의 결과가 안건으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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