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 전 英총리, 타이완 방문… 중국 "정치적 쇼"

김태욱 기자 2023. 5. 1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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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트러스 전 영국 총리가 타이완을 방문했다.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트러스 전 총리는 전날 타이완에 도착해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중국은 트러스 전 총리의 타이완 방문에 불만을 표했다.

주영국 중국대사관은 이날 트러스 전 총리의 중국 방문에 대해 "영국에 해를 끼치는 위험한 정치적 쇼"라며 "타이완 문제에 대한 정치적 쇼를 그만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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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트러스 전 영국 총리가 지난 16일(현지시각) 타이완을 방문했다. 사진은 트러스 전 총리. /사진=로이터
리즈 트러스 전 영국 총리가 타이완을 방문했다.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트러스 전 총리는 전날 타이완에 도착해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우자오셰 타이완 외교부장(외교부 장관)이 이날 트러스 전 총리를 영접했다. 전직 영국 총리의 타이완 방문은 지난 1996년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의 방문 이후 27년 만이다.

트러스 전 총리는 18일 오전 연설을 통해 중국을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타이완처럼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며 "중국이 (세계) 지배력을 확보하고 군사력 증강을 위해 자신들의 경제력을 사용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트러스 전 총리의 타이완 방문에 불만을 표했다. 주영국 중국대사관은 이날 트러스 전 총리의 중국 방문에 대해 "영국에 해를 끼치는 위험한 정치적 쇼"라며 "타이완 문제에 대한 정치적 쇼를 그만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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