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G7서밋 히로시마 도착…"강력한 결의로 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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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막하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G7 서밋)를 하루 앞둔 18일 의장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비롯해 각국 정상들이 히로시마로 속속 도착하고 있다.
18일 NHK,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정오께 기시다 유코 여사와 함께 정부 전용기로 히로시마 공항에 도착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히로시마 공항에 도착한 뒤 곧바로 저녁에 기시다 총리와 미일 정상회담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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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伊·英 등 각국 정상들도 속속 일본 도착
바이든, 오후 히로시마 도착 직후 미일 정상회담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1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막하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G7 서밋)를 하루 앞둔 18일 의장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비롯해 각국 정상들이 히로시마로 속속 도착하고 있다.
18일 NHK,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정오께 기시다 유코 여사와 함께 정부 전용기로 히로시마 공항에 도착했다.
기시다 총리는 공항 도착 직후 히로시마현 경찰의 순찰차 유도로 히로시마 시내로 향했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도쿄에서 출발하기 전 총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G7 히로시마 서밋(정상회의)은 국제사회가 역사적 전환기에 있는 가운데 개최되는 중요한 서밋"이라며 "의장으로서 G7을 비롯한 국제사회를 이끌 강력한 결의와 각오를 갖고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개최되는 히로시마라는 도시는 원자폭탄에 의해서 괴멸적인 피해를 받고, 강력하게 부흥하여 평화를 희구하는 도시"라며 "이러한 히로시마에서 G7과 각 지역 주요국이 평화에 대한 약속을 제시는 노력을 역사에 각인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저녁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G7 각국 정상과의 회담에 임할 계획이다. 미일 정상회담에서는 중국의 해양 진출 움직임과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등으로 동아시아 안보 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미일 동맹의 억지력과 대처력의 추가 강화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또 반도체와 중요 광물의 공급망 강화를 포함한 경제분야에서의 협력 등을 놓고도 정상 간에 의견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기시다 총리는 18일 저녁부터 19일까지 영국과 이탈리아 등 다른 G7 회원국 정상들과도 별도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G7 정상회의에 참가하는 각국 정상들도 일본에 도착하고 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이날 새벽 정부전용기를 이용해 히로시마 공항에 도착했다. G7 정상 중에는 멜로니 총리가 가장 먼저 히로시마에 도착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이날 오전 도쿄에 있는 공항에 도착했다. 이어 요코스카 해군기지에서 일본 해상자위대를 방문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히로시마 공항에 도착한 뒤 곧바로 저녁에 기시다 총리와 미일 정상회담을 한다.
각국 요인이 도착하기 때문에 히로시마의 주요 도로 등에서는 교통 규제가 시작됐다. 경비도 한층 강화됐다.
각국 정상이 이용하는 히로시마 공항은 테러 등 예상치 못한 사태에 대비해 엄중한 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다. 공항 터미널에는 많은 경찰관 외에 경비견도 배치돼 있다. 또 평소 활주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전망대도 18일부터 임시 폐쇄돼 일반인의 출입이 불가능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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