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민단체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멈춰라"

안정섭 기자 2023. 5. 1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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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일본의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울산시민연대와 민주노총 울산본부, 울산환경운동연합 등 지역 시민·사회·노동단체 40여곳으로 구성된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울산 공동행동'은 18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이 오는 7월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에 투기하려는 계획을 실행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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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울산 공동행동이 18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2023.05.18.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일본의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울산시민연대와 민주노총 울산본부, 울산환경운동연합 등 지역 시민·사회·노동단체 40여곳으로 구성된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울산 공동행동'은 18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이 오는 7월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에 투기하려는 계획을 실행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염수의 안전성에 대해 각국 전문가들이 문제를 제기했지만 일본은 별 문제없다며 이를 무시하고 있다"며 "심각한 피해는 어민들과 수산물 식당 상인들에게 돌아갈 것이며, 특히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해양자원 개발은 물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죽음의 바다에 둘러 쌓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공동행동은 "일본은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육상보관을 확대하는 등 상식적인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우리 정부는 국민의 먹거리 안전과 해양생태계를 파괴하는 일본의 책동에 단호히 반대하고, 유엔(UN) 해양법 협약에 따라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정부는 검증단을 구성해 태평양 도서 국가의 전문가들과 공동으로 샘플 채취부터 측정, 분석까지 독립적으로 오염수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동행동은 오는 19일 남구 삼산동 일원에서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와 거리행진을 진행하고 온·오프라인으로 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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