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스트레스 없는 임대주택 만들 것"…LH 연구센터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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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운 소음이 밀폐된 공간에서 울려퍼지더니 이내 매트시공 효과를 넣자 믿기 어려울 정도로 조용해졌다.
민간에서도 층간소음 관련 연구소를 앞다퉈 설립했지만 LH만의 차별화 포인트는 바로 이해관계가 얽혀 있지 않아 더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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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층간소음 저감설계 1등급 현장도입 계획
"다른 민간 시설과 비교해 더 공정히 평가할 수 있어"
"전사적 역량 결집, 층간소음 국민 스트레스 줄일 것"
[세종=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딱 딱 딱 딱”
시끄러운 소음이 밀폐된 공간에서 울려퍼지더니 이내 매트시공 효과를 넣자 믿기 어려울 정도로 조용해졌다. 경량 충격음은 매트시공 만으로도 현저하게 저감되는 모습이었다. 다만 층간소음의 문제가 되는 아이들의 쿵쿵 뛰는 중량 층격음은 매트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정부는 이런 테스트를 거쳐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바닥 구조의 강성 증가 효과 분석, 세대 간 경계벽 차음성능 개선 방법 등을 개발해 근본적인 방안을 도출해 층간소음에 강한 ‘고품질’ 공공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18일 방문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HERI)는 안전한 건축환경 구현을 위해 소음·진동, 실내공기, 환기·기밀, 결론, 누수·방수, 외단열, 건축재료 등에 대한 시험인증과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국제적 수준의 종합연구 시험시설이다.
LH 관계자는 “실제 저희가 다른 민간시설과 비교해 조금 더 기술적인 것을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다”며 “시장에 도입돼야 하는 기술들에 대해 컨설팅을 통해 성능을 보여줄 수 있고 신기술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 것이 제일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센터에서는 영하 10도의 환경을 구현해 결로 현상을 테스트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맞통풍 시뮬레이터를 갖춰 환기 성능을 종합 평가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김수진 LH 국민주거혁신실장은 “층간소음이 대표적인 국민 불편사항이 된 지 오래됐고 이제는 적극적인 문제 해결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해 층간소음에 따른 국민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도록 LH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아름 (autum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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