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아파트, '10건 중 4건' 외지인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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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가운데 외지인 매입 비중이 큰 지역은 마포구로 나타났다.
특히 송파구는 올해 1분기 전체 거래량 596건 중 184건을 외지인이 매입하면서 건수로는 서울 25개구 중 최다를 기록했다.
평소 외지인 매입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이었던 강남구는 올해 1분기 26.6%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1분기(8.1%)와 4분기(16.0%)에 비해 그 비중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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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거래된 서울 아파트 6681건 중 1724건(25.8%)은 서울 외 타지역 거주자의 매입에 따른 거래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별로 외지인의 원정 매입 비중이 가장 큰 곳은 마포구로 전체의 43.3%를 차지했다. 1분기에 거래된 마포구 아파트 305건 중 132건이 외지인이 매입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1분기(23.8%)와 4분기(19.5%)에 외지인이 매입한 비율보다 큰 것이다.
마포구에 이어 ▲광진구(38.5%) ▲용산구(34.8%) ▲강동구(32.5%) ▲송파구(30.9%)도 외지인 매입 비중이 30%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와 4분기 두 지역의 외지인 매입 비중은 20%대였다.
특히 송파구는 올해 1분기 전체 거래량 596건 중 184건을 외지인이 매입하면서 건수로는 서울 25개구 중 최다를 기록했다. 이어 강동구가 151건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마포구가 132건으로 뒤를 이었다.
송파구와 강동구의 최근 주간 아파트 가격은 지난달을 기점으로 상승 전환했다. 평소 외지인 매입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이었던 강남구는 올해 1분기 26.6%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1분기(8.1%)와 4분기(16.0%)에 비해 그 비중이 커졌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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