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챔피언십 출격 김주형 "준비 잘했고 하나씩 잘 풀어갈 것"

주영로 2023. 5. 1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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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잘했고 하나씩 풀어가겠다."

김주형(2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미정) 개막을 준비하며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김주형은 PGA 챔피언십 미디어팀과 가진 인터뷰에서 "경험이 조금 더 있어서 이전보다는 편안한 마음"이라며 "하지만 메이저 대회답게 확실히 코스가 어려워서 전체적으로 멘털이나 기술적인 부분에서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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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두 번째 메이저 PGA 챔피언십 18일 밤 개막
세 번째 출전 김주형 "경험 생겨 이전보다 편안한 마음"
"메이저는 특별한 느낌..긴 홀 많지만, 부담은 크지 않아"
마스터스 이후 두 번째 PGA와 LIV 대결도 관심
김주형.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준비 잘했고 하나씩 풀어가겠다.”

김주형(2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미정) 개막을 준비하며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김주형은 18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1·2라운드에서 샘 번스(미국), 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와 같은 조에서 경기한다.

2020년과 2022년에 이어 PGA 챔피언십에 3번째 출전하는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 컷 통과에 도전한다. 앞서 두 번의 대회에선 모두 컷 탈락했다.

김주형은 PGA 챔피언십 미디어팀과 가진 인터뷰에서 “경험이 조금 더 있어서 이전보다는 편안한 마음”이라며 “하지만 메이저 대회답게 확실히 코스가 어려워서 전체적으로 멘털이나 기술적인 부분에서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올해는 분위기도 좋다. 지난 4월 처음 출전한 마스터스에서 공동 16위에 올라 메이저 대회 개인 최고 성적을 경신하며 부담을 덜었다.

순위 경쟁의 변수로는 긴 러프와 전장이 손꼽힌다. 이 골프장에서 PGA 챔피언십은 1980년과 2003년, 2013년에 이어 올해 4번째 열리지만, 2013년과 비교하면 총 전장은 250야드 길어졌다.

올해는 파70 코스에 전장은 7394야드로 시작한다. 2개의 파5홀은 모두 600야드 이상이다. 4번홀은 615야드, 13번홀은 623야드로 가장 길다. 또 파4홀 가운데 6번(503야드), 17번홀(502야드)은 500야드가 넘어 거리 부담이 크다. 18번홀(파4·497야드)은 페어웨이 폭이 좁고, 11번홀(파3·245야드)도 길다.

코스를 돌며 점검을 마친 김주형은 신중함과 함께 자신감도 엿보였다.

김주형은 “긴 홀도 있지만, 지금까지 쳐왔던 코스와 비교하면 엄청 길지는 않다”며 “티샷 연습도 많이 했고 퍼트와 어프로치에도 신경을 쓰면서 준비를 많이 했다.모두에게 어려운 코스인데, 대신 좋은 샷이 나오면 그에 대한 보상이 온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메이저 대회이기에 특별한 느낌이 들고 특히 아시아 선수 우승이 많이 없어서 동기부여가 더 된다”며 “(메이저 대회는) 누구나 우승하고 싶어 하는 만큼 나 역시 준비를 잘했고 하나씩 잘 풀어가겠다”고 기대했다.

마스터스 이후 시즌 두 번째 펼쳐지는 PGA와 LIV 골프 선수들의 대결은 또 다른 관심사다.

이번 대회엔 LIV 소속 선수 18명이 나온다.

마스터스에서는 PGA 투어 소속의 존 람(스페인)과 LIV 소속 브룩스 켑카(미국)가 우승 경쟁을 벌인 끝에 람이 우승했다.

한국 선수로는 김주형과 함께 임성재, 김시우, 이경훈 그리고 2009년 우승자 양용은이 출전한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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