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로제 열애설...YG의 두 입, 침묵하거나 부인하거나

블랙핑크 제니(왼쪽) ‘맷 갈라’ 패션쇼에 참석한 모습과 로제가 제76회 칸 영화제에 레드카펫을 밟은 모습. 게티이미지 및 W매거진 제공

블랙핑크 멤버 제니와 뷔의 열애설이 수면 위로 올라온 가운데 YG엔터테인먼트가 로제 열애설과는 다른 입장을 보였다.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제니와 뷔로 추정되는 두 사람은 프랑스 파리 센강 변인 면에서 손을 잡고 나란히 걷는 모습이 확산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모자를 쓴 두 사람은 주변 시선과 상관없다는 듯이 마스크와 선글라스 착용하지 않은 채 파리 거리를 누볐다.

방탄소년단 멤버 뷔와 블랙핑크 멤버 제니의 프랑스 파리 데이트 목격설이 확산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캡처

두 사람 모두 파리에서 진행되는 스케줄이 있어 해당 열애설에 대한 신빙성을 높였다. 뷔는 프랑스 현지에서 진행되는 패션 브랜드 화보 촬영 및 이벤트 참석차 지난 15일 출국했으며, 제니는 오는 22일 열리는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프랑스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당 영상과 관련해 블랙핑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확인이 어렵다”고 말하면서 별다른 입장을 내놓고 않는 중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그간 소속 아티스트들간의 열애설에 대해 대부분 “확인 불가” 입장 또는 ‘무대응’ 방식을 반복해왔다. 따라서 ‘YG식 열애설 대응’이라는 말이 업계에서 나올 정도다.

지난달 17일 불거진 로제와 배우 강동원의 열애설에서도 “아티스트 사생활이라 확인 어렵다”고 밝혔던 YG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의 열애설이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오늘 보도된 로제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 부디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산하지 않도록 도움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5월 제니와 뷔에 열애설이 처음 불거졌을 때도 둘의 열애설 진위에 이렇다 할 입장을 발표하지 않은 바 있다.

한편 로제는 이날 명품 브랜드 생로랑의 초청을 받아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HBO 시리즈 ‘더 아이돌’이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제니는 오는 22일 ‘더 아이돌’의 레드카펫 행사와 공식 상영회 등 공식 일정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