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농구대회' 여성 생활체육인들의 농구 축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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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면서, 함께 하는 소통의 장!"한국실업농구연맹은 오는 19일부터 21일(2박 3일) 간 경북 김천에서 '2023 전국실업농구연맹전'을 개최한다.
올해 제42회를 맞는 어머니농구대회는 서울에서 개최 예정이며, 이에 그동안 겸했던 전국실업농구연맹전과 따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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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배승열 기자] "즐기면서, 함께 하는 소통의 장!"
한국실업농구연맹은 오는 19일부터 21일(2박 3일) 간 경북 김천에서 '2023 전국실업농구연맹전'을 개최한다.
지난해까지 전국실업농구연맹전에서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어머니농구대회가 함께 열렸다. 올해 제42회를 맞는 어머니농구대회는 서울에서 개최 예정이며, 이에 그동안 겸했던 전국실업농구연맹전과 따로 운영된다.
이에 새로운 농구대회가 전국실업농구연맹전 겸 개최된다. 바로 '지역별 농구대회'다.
지역별 농구대회는 여성 생활체육농구인의 무대로 커질 가능성이 크다. 이 대회는 서울 돌핀즈 양희연 코치를 중심으로 대회 몸집을 키울 준비를 마쳤다.
양희연 코치는 "서울에서 어머니농구대회가 개최되면서, 새로운 대회가 전국실업농구연맹전 겸 준비됐다. 각 지역에 있는 은퇴 선수들이 중심이 된 4팀, 동아리 1팀, 대학연합 1팀까지 총 6팀이 김천을 찾는다"고 대회를 알렸다.
지역별 농구대회에 참가하는 지역은 서울, 경기, 인천, 부산, 대전, 김천이다.
양 코치는 "어머니농구대회는 학교 모교를 중심으로 팀이 구성됐다. 반면 이번 대회는 이름처럼 각 지역에 있는 여성 생활체육농구인이 팀을 꾸려 참가한다. 돌핀즈, BNB, 꺄르르, 김천 OB팀 등 지역별 연합팀으로 구성된다"고 소개했다.
생활체육 동호인과 은퇴 선수가 한 대회에 나오는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대회가 분리 운영됐기 때문이다.
양희연 코치는 "은퇴 선수와 생활체육 동호인이 한 대회에 나오는 것은 처음으로 알고 있다. 아직 동호인 농구에 대한 인식이 떨어진다고 생각을 많이 한다. 이 대회를 통해 여성 생활체육이 한 단계 발전할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 대회가 의미하는 바는 크다. 바로 농구 인구와 저변 확대를 위한 밑거름이기 때문.
양 코치는 "농구의 저변 확대의 힘이 될 수 있다. 자녀들을 운동시키는 것은 결국 부모들이다. 성인들이 좋은 운동 환경을 경험하면서, 자식들에게 운동을 전달하면 자연스럽게 저변 확대가 이루어지리라 생각한다. 밑(자녀)에서 하는 저변 확대도 좋지만, 위(부모)의 저변을 확대해 전파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성인(특히 엄마, 여성)이 생활 체육을 접하면서 운동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 시선을 없애면 다 같이 즐기면서 확대될 것이다. 이번 지역별 농구대회가 이런 하나의 도구,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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