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무서워요"…밤새 신고자 찾아내 안전확인한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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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경찰서가 비정형 신고에 신속하게 대처해 신고자 신변안전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음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5시20분쯤 112 상황실에 "도와주세요. 무서워요."라는 내용의 비정형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신고자의 신변 이상 유무를 확인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었다.
경찰은 신고자의 음성을 토대로 특정 연령대의 여성과 관련한 사회적 약자 데이터를 신속히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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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경찰서가 비정형 신고에 신속하게 대처해 신고자 신변안전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음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5시20분쯤 112 상황실에 "도와주세요. 무서워요."라는 내용의 비정형 신고가 접수됐다.
비정형 신고란 일반적으로 '112 연결 후 말 없는 신고'를 말한다. 대게 112 신고는 신고자의 전화번호와 위치 등이 표시되는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다. 발신자 표시 제한이 걸려 있거나 통신상 이상 등이 이유다.
이번 경우는 전화를 건 위치가 음성지역이라는 점만 확인됐다. 경찰은 신고자의 신변 이상 유무를 확인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었다.
경찰은 신고자의 음성을 토대로 특정 연령대의 여성과 관련한 사회적 약자 데이터를 신속히 분류했다. 최근 1년 내 음성경찰서에 신고된 가정폭력, 데이트폭력, 스토킹, 아동학대 등 809건 중 고위험군 62명을 추렸다.
지구대와 파출소는 고위험군 대상자들을 밤을 새워 가며 한명 한명 만나 범죄 피해 여부를 확인했다. 다음날까지 연락이 되지 않는 3명은 형사팀이 재차 확인해 결국 신고자를 찾아냈다.
신고자는 음성군 삼성면에 사는 A씨(여·58)로 신고 원인은 동거남과의 갈등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6일 정오쯤 A씨가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사례는 위치가 확인되지 않는 비정형 신고자를 만 하루도 되지 않은 시간에 찾아낸 모범적 치안 활동으로 꼽힌다.
이대형 서장은 "언제 어디서든 도움이 필요한 곳에 경찰이 함께하는 안전한 음성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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