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 줄이는 6m 목재 파빌리온…‘기후변화 위기’를 경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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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8일은 국제박물관협의회가 지정한 '세계 박물관의 날'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전국 280여 개 박물관, 미술관은 5월3~28일 약 1개월을 '2023 박물관·미술관 주간'으로 정하고 전시와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양대박물관은 기획전시에서 파빌리온을 설계한 김재경 교수의 작업을 중심으로 동아시아 목조 건축의 성과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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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 볼만한 전시&공연]
5월18일은 국제박물관협의회가 지정한 ‘세계 박물관의 날’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전국 280여 개 박물관, 미술관은 5월3~28일 약 1개월을 ‘2023 박물관·미술관 주간’으로 정하고 전시와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주제는 ‘지속가능성과 웰빙’으로, 공모에 선정된 참여관들은 무장애(배리어프리) 전시를 포함해 환경오염과 폐기물, 기후변화, 웰빙 등에 대한 고민과 해석을 담은 다양한 전시를 한다. 이 중에서 한양대박물관은 특수하게 제작한 나무 결구 구조를 통해 탄소배출 감소를 도모하는 구조물 ‘치유의 파빌리온’을 열린송현녹지광장에 설치해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공개했다. 19일부터는 한양대 내에서 선보인다.
시민과 대학 건축학부 학생이 제작한 이 구조물은 친환경 건축자재로 고층건물에 사용하는 구조용 집성판(CLT)을 활용해 약 6m 높이로 만들었다. 도심 속 녹지인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서울서커스페스티벌’ 공연, ‘2023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조형물 ‘하늘소’ 공개와 함께 어우러지며 시민을 맞았다. 이어 ‘치유의 파빌리온’은 다음 전시를 위해 대학캠퍼스 내 야외공간으로 이전 설치됐다. 19일 오전 10시에는 파빌리온을 무대로 ‘사람, 자연과 만나다’라는 제목의 무용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나무 조명 만들기와 워크숍 등 연계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한양대박물관은 기획전시에서 파빌리온을 설계한 김재경 교수의 작업을 중심으로 동아시아 목조 건축의 성과를 소개한다. 특히 지붕 등 상부구조를 지지하기 위해 기둥과 연결하는 작은 부재인 ‘공포’를 재해석한 ‘나무 구조체 연작’과 대표 작품인 <세 그루 집> <빛의 루: 물빛나루쉼터> 등을 전시한다. 19일 오후 3시에는 한양대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 설치된 나무 구조체 연작 아래에서 찾아가는 음악회를 감상할 수 있다.
한편 ‘2023 박물관·미술관 주간’은 전국 박물관과 미술관 248곳 곳곳에 숨겨진 스탬프를 적립하면 적립 실적에 따라 기념품을 제공하는 ‘뮤지엄꾹’을 28일까지 진행한다.
장소: 성동구 행당동 한양대 한양종합기술연구원(HIT) 앞 잔디마당, 한양대박물관 시간: 월~토 오전 10시~오후 5시(일요일·공휴일 휴관) 관람료: 무료 문의: 02-2220-1392
이준걸 서울문화재단 홍보마케팅팀 대리
사진 한양대박물관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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