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때와 닮았다"…'김남국 탈당'에 계속되는 비난 공세

신현보 2023. 5. 18. 14: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은 '코인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에 대한 민주당의 대응을 겨냥해 비난 공세를 이어갔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18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김 의원이 탈당으로 도망갈 수 있는 뒷문을 민주당이 열어줬다"며 "자체 진상조사와 코인 전량 매각도 다 물거품이 됐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은 '코인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에 대한 민주당의 대응을 겨냥해 비난 공세를 이어갔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18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김 의원이 탈당으로 도망갈 수 있는 뒷문을 민주당이 열어줬다"며 "자체 진상조사와 코인 전량 매각도 다 물거품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이 김 의원을 징계하려고 하는 마음만 있었으면 당내에서 얼마든지 즉각적인 윤리 심판을 가동해서 제명 등 강한 조치가 있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그런 일은 하지 않아서 시간을 벌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서는 여전히 강성 지지층이 김 의원을 옹호하고 응원하는 메시지를 내고 있다"며 "모든 것을 검찰과 언론의 탓이라고 지적하는 과거 조국 전 장관 사태와 매우 닮아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허은아 의원은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민주당이 김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한 것을 두고 "'꼼수 탈당'이어서 당 차원의 진상조사를 사실상 포기한 상태이기 때문에 여론의 비판이 무서울 것"이라며 "보여주기식 (국회 윤리특위) 제소는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부터 시작해서 하루 만에 본회의 상정하고 하루 만에 밀어붙였던 게 민주당"이라며 "민주당에서 확실하게 해야 한다. 잘못하면 정말로 민주당 간판을 내릴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웅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상화폐에 적대적이었던 민주당이 갑자기 가상화폐, 특히 도박판에 가까운 P2E(Play to Earn·게임으로 돈 벌기) 합법화에 적극 나섰다"며 "이 정도면 P2E 업계 로비설이 실체인지 아닌지 대강 감이 올 것"이라고 거듭 의혹 제기에 나섰다.

그러면서 "김남국과 이재명은 대선후보, 민주당 지도부라는 지위를 이용해 P2E 합법화에 나선 것이고 그 과정에서 (최소) 위믹스에 '몰빵'한 김남국이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는 추정이 가능하다"고 날을 세웠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