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구에 부산 최초 철봉공원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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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연제구는 최근 2030 청년층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스트리트워크아웃(길거리운동) 시설을 동해남부선 하부 참그린길에 6월 초까지 설치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철봉과 평행봉 형태로 구성된 맨몸운동 기구는 스트리트워크아웃이라 불리고 길거리운동이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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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산 연제구는 최근 2030 청년층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스트리트워크아웃(길거리운동) 시설을 동해남부선 하부 참그린길에 6월 초까지 설치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철봉과 평행봉 형태로 구성된 맨몸운동 기구는 스트리트워크아웃이라 불리고 길거리운동이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피트니스 스튜디오가 아닌 야외 공원이나 공공장소에서 이뤄지는 신체활동을 말한다. 주로 공원에 설치된 바(Bar)에 매달려 고난도의 자세를 구사하는 형태로 발전했다. 미국 뉴욕에서 시작돼 활동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면서 우리나라도 전국적으로 동호회도 생기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운동을 할 수 있는 철봉공원은 경기도 동두천, 고덕 등 주로 수도권에 10여 곳이 있고, 한강 이남에는 이렇다 할 시설이 거의 없어 부산의 애호가들도 가끔 수도권으로 원정을 가서 운동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중·장년층이 이용하는 야외 운동기구는 도심 소공원 등 곳곳에 자리하고 있지만 청년들이 모여서 운동할 수 있는 야외 운동시설은 전무하다는 청년들의 의견의 있었다.
구는 이런 의견을 반영해 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탄성바닥포장재 위에 조합형 철봉, 평행봉 등으로 구성된 스트리트워크아웃 시설을 거제동 참그린길에 내달 초까지 조성하기로 했다.
이 시설이 조성되면 철봉공원 단독시설로서는 부산에서 최초이자 유일한 시설이 된다. 근력을 강화하고자 맨몸운동을 즐기는 지역 청년들에게 이전에 없던 새로운 공간으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이와 함께 구는 주민들의 안전과 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 구청광장, 연산배수지, 연제문화체육공원 등의 야외 운동기구를 최신형으로 전면 교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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