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크게 화난 보스턴 감독, 작전판 투척하며 분노..."목적성 완전 상실"

김호중 2023. 5. 1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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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셀틱스는 18일(한국시간) TD가든에서 열린 2023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마이애미 히트와의 1차전서 116-123으로 패배했다.

제이슨 테이텀이 30점 7리바운드, 제일런 브라운이 22점 9리바운드로 분투했지만 3쿼터에 46점을 내주는 충격적인 수비력을 보여주며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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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객원기자] “목적성을 완전히 상실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18일(한국시간) TD가든에서 열린 2023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마이애미 히트와의 1차전서 116-123으로 패배했다.

제이슨 테이텀이 30점 7리바운드, 제일런 브라운이 22점 9리바운드로 분투했지만 3쿼터에 46점을 내주는 충격적인 수비력을 보여주며 완패했다.

보스턴 1년차 사령탑 조 마줄라는 3쿼터 6분 28초를 남기고 팀의 수비가 붕괴된 것을 보자 타임아웃을 부른 뒤 작전판을 투척하며 선수들을 향해 분노했다. 하지만 충격 요법은 효과가 전혀 없었다. 오히려 보스턴은 이후 더욱 더 대량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경기 후 마줄라 감독은 “공격에서 목적성 상실했다. 상대한테 트랜지션 포인트를 무수히 많이 허용했다. 우리가 4개의 쿼터중 3개의 쿼터에서 앞섰지만 3쿼터에 사소한 디테일을 챙기지 못했다”고 짚었다.

그는 선수들을 질책했다. “더 나은 슛을 쏘고 반칙하지 말고 공격 리바운드 내주지 않았어야 한다. 전반만 하더라도 괜찮았는데 3쿼터에 경기를 완전히 포기했다”고 비판했다.

기자와의 신경전도 있었다. 한 기자가 “준비되지 않은 모습”이라고 지적하자마자 마줄라 감독은 “아니다. 우리는 준비되어 있었다. 전반만 하더라도 우리가 상대보다 열심히 했다. 그냥 3쿼터에만 무너졌을 뿐, 준비되어 있었다”고 신경질적으로 반박했다.

현지 기자가 “왜 3쿼터에 무너진건가?”라고 질문하자 “모르겠다. 좋은 질문이네…우리가 해결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확실히 준비되어있었다”며 말문이 막힌듯한 모습이었다.

냉정히 마줄라 감독은 이날 베테랑 에릭 스포엘스트라 마이애미 감독에게 지략 싸움에서 완패했다. 1년차 감독의 경험 부족이 여실히 노출되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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