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교수들 "스승의 날, 저희가 베풀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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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교수들이 '스승의 날' 전후로 매년 제자들에게 사랑을 베풀고 있다.
18일 대학에 따르면 교수들이 장학기금을 모아 전달하는 전통이 여러 학과에서 십수년째 이어져오고 있다.
경영정보학과 교수 장학금은 28년의 전통을 자랑한다.
무역물류학과도 4명의 학과 교수들이 뜻을 모아 지난 2011년 이후 13년째 매년 스승의 날에 제자들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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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한남대 교수들이 ‘스승의 날’ 전후로 매년 제자들에게 사랑을 베풀고 있다.
18일 대학에 따르면 교수들이 장학기금을 모아 전달하는 전통이 여러 학과에서 십수년째 이어져오고 있다. 경영정보학과 교수 장학금은 28년의 전통을 자랑한다. 지난 1995년부터 급여에서 일정액을 모아 다양한 명칭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는 학업 성적 우수자에게 주는 ‘점프장학금’을 비롯해 전과 및 편입생들의 안정적인 학과생활을 위한 장학금, 외국인 유학생 성적 우수자, 학술동아리 참여를 통한 비교과 우수 학생, 학과홍보 등 학과발전에 기여한 학생 등 총 9명에게 각각 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국어교육학과도 18년째 ‘사제동행 장학금’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공부를 할수 없는 학생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만들어진 장학금으로 올해 6명에게 전달했다.
무역물류학과도 4명의 학과 교수들이 뜻을 모아 지난 2011년 이후 13년째 매년 스승의 날에 제자들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는 9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했다.
교수들은 학생들과 1년간 멘토-멘티로 상담을 진행하면서 장학금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학생들을 학과에 추천해 위원회를 열고 최종 선정한다.
생명시스템과학과 교수들은 ‘개구리 장학금’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03년부터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개구리가 점프하는 것처럼 성적과 태도 등이 성장한 학생들 20여명을 선발해 전달하는 장학금이다. 올해는 2학기 학술제에 맞춰 지급할 예정이다.
신윤식 경영정보학과장은 “교수들이 마음을 모아 학생들을 위한 장학제도를 별도로 운영하던 것이 하나의 전통처럼 자리잡게 됐다”며 “학생들이 더욱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아 이같은 전통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sy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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