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 “아프리카서 엑스포 유치 분위기 좋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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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튀니지, 나미비아, 보츠와나 등 아프리카 3개국을 순방하고 지난 17일 귀국한 박형준 부산시장이 "아프리카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보는 분위기가 처음보다 굉장히 좋아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박형준 시장은 18일 부산시청에서 아프리카 3개국 순방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북부아프리카와는 중동을 잇는 비즈니스 연대의 교두보 확보, 남부아프리카와는 신재생에너지 삼각연대 차원에서 한국의 에너지 리더십 강화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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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튀니지, 나미비아, 보츠와나 등 아프리카 3개국을 순방하고 지난 17일 귀국한 박형준 부산시장이 “아프리카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보는 분위기가 처음보다 굉장히 좋아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박형준 시장은 18일 부산시청에서 아프리카 3개국 순방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북부아프리카와는 중동을 잇는 비즈니스 연대의 교두보 확보, 남부아프리카와는 신재생에너지 삼각연대 차원에서 한국의 에너지 리더십 강화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이번 순방에서 박 시장은 ‘2024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초청한다는 내용의 윤석열 대통령 친서를 아프리카 3개국 정상에 직접 전달했다. 또 고위급 교류 확대를 위해 3개국 정상과 외교장관 등을 한국에 초청했다. 각국 정상들은 방한 초청에 사의를 표명하며 긍정적 검토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협력 강화도 큰 성과로 꼽힌다. 이번 순방에는 아프리카 각국과의 경제협력 확대에 중점을 두고 사절단 구성에서부터 지역기업과 관련 공공기업을 대거 포함시켰다.
튀니지에서는 부산경제진흥원과 튀니지 수출진흥청이 투자관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나미비아에서는 금양, 부산그린에너지, 한국에너지공단이 나미비아 광산에너지부 고위관계자와 향후 업무협약 체결 등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순방국의 관심사항을 청취하고 각국 현안 해결 지원을 약속하는 등 개발협력 외교도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구체적으로 튀지니는 보건의료, 나미비아는 신재생에너지, 보츠와나는 수자원 분야에서 각각 협력을 희망함에 따라 박 시장은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한 한국의 지혜와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이들 개발도상국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전격 지원하겠다는 뜻을 충분히 전달했다고.
박 시장은 “협의에 그치는 게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후속 작업이 중요하다”면서 “대한민국이 약속을 잘 지키는 나라, 고기 잡는 법을 찾아내 실천하는 파트너라는 것을 확인시켜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엑스포 개최지를 결정하는 세계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은 기존 171개국에서 8개국이 추가된 총 179개국으로 추가된 8개국 중 보츠와나를 포함한 3개국이 아프리카에 있다. 이로써 아프리카는 유럽(48개국)을 제치고 BIE에서 가장 많은 회원국을 보유한 대륙으로 떠올랐고 자연스레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의 격전지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박 시장은 이완 관련해 “신규 회원국 중 우리나라에 우호적인 나라도 있고 경쟁국에 우호적인 나라도 있어서 유불리를 단정적으로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신규 회원국 가운데 상당수는 이미 접촉이 있었던 나라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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