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손흥민 스승' 핑크, '이승우 전 소속팀' 신트트라위던 전격 부임

하근수 기자 2023. 5. 1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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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스텐 핑크 감독이 신트트라위던에 부임했다.

신트트라위던은 1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을 경험했던 핑크 감독이 부임했다. 신트트라위던은 창단 10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벨기에 퍼스트 디비전(쭈필러 리그)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벌써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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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토르스텐 핑크 감독이 신트트라위던에 부임했다.

신트트라위던은 1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을 경험했던 핑크 감독이 부임했다. 신트트라위던은 창단 10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벨기에 퍼스트 디비전(쭈필러 리그)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벌써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핑크 감독은 "나는 숭고한 역사와 열성적인 팬을 보유한 신트트라위던의 일원이 되어 흥분된다. 100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이 더욱 특별하다. 모든 구성원과 함께 기억에 남는 시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타테시 타카유키 신트트라위던 CEO는 "핑크 감독은 구단 DNA에 맞는 사령탑이다. 팀을 만들고 형성할 수 있는 강력한 리더다. 풍부한 경험으로 명확한 스타일을 구축할 수 있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우리 구단은 유망주가 많은 만큼 선수 육성 능력을 증명한 감독을 찾는 것이 중요했다"라며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신트트라위던은 1924년에 시작되어 창단 100주년을 앞두고 있다. 다만 오랜 역사만큼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신트트라위던은 벨기에 2부 리그와 1부 리그를 전전했으며 최근에는 일본 기업에 인수되어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팬들에게는 '이승우 전 소속팀'으로 유명하다. 이승우는 유스 시절을 보냈던 바르셀로나를 떠난 다음 엘라스 베로나로 향했지만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이후 신트트라위던에 입단하여 부활을 노렸지만 좀처럼 기회를 받지 못했다.

신트트라위던은 잉골슈타트, 바젤, 함부르크, 아포엘, 비셀 고베, 알 나스르 등 다양한 클럽에서 감독 커리어를 보낸 핑크 감독을 선임하여 새판 짜기에 돌입한다. 핑크 감독은 과거 함부르크 시절 손흥민을 지도하고 기용했던 스승으로도 유명하다. 신트트라위던은 유망주 육성에 두각을 드러낸 핑크 감독을 믿고 지휘봉을 맡겼다.

올 시즌 신트트라위던은 벨기에 주필러 리그 12위에 머물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핑크 감독은 다음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신트트라위던을 이끌 예정이다.

사진=신트트라위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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