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지율 급락한 광주서 2030 다독이기
李, 광주서 청년 정치인들과 간담회
“당, 위기관리에 미숙” 쓴소리 쏟아내
18일 민주당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 청년 정치인들과 광주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을 함께 참배하고 저녁엔 만찬 간담회를 하면서 당에 대한 평가와 쇄신 방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간담회에서는 이 대표를 항해 청년정치인들이 “민주당이 위기관리에 미숙하다”, “내년 총선 공천 때 텃밭이라고 안심하면 역풍을 맞을 수 있을 것” 등 가감없이 쓴소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5.18기념식 참석후 기자들과 만나 “그 건(코인 논란)에 대한 불만보다는 향후 당이 이런 걸 어떻게 대응할 지 청년층의 의견을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대담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의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광주에서는 돈봉투와 김남국 의원 의혹으로 청년들의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한국갤럽이 KBS광주의 의뢰로 이달 10~11일에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만18세이상 8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p), 자세한 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56.3%였다. 특히 20대와 30대의 지지율은 38.2%와 43.4%로 나타나 평균 지지율 보다 크게 낮았다.
직전에 실시던 3월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은 61.4%였다. 20대는 43%, 30대는 52.7%를 기록했다. 특히 30대는 지지율이 9.3%포인트나 떨어지며 지지율 하락을 견인한 모양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49층 싫어” 재건축 거부한 주민들…한강변 알짜땅인데 반대, 왜 - 매일경제
- 만원짜리 메뉴가 사라진다…식당 사장도 손님도 모두 “눈물납니다” - 매일경제
- 광화문서 술판 벌인 이들…이틀째 도심 점거해 집회 ‘민폐’ - 매일경제
- [속보] 與 김선교 의원직 상실…회계책임자 벌금 1천만원 확정 - 매일경제
- 혹시 이 음식 때문에?…우울증 유발 원인 나왔다 - 매일경제
- “올해만 20만명이 잘렸다”…작년 규모 이미 넘어서 - 매일경제
- “삼성전자 눈치만 보니 속터진다”…4%대 임금인상에 부글부글한 이 회사 - 매일경제
- 16세 미만 여학생과 수차례 성관계 경찰관, 가족에 들키자 한 말 - 매일경제
- 북한 일가족 6일 밤 NLL 넘어와…軍 “귀순 의사” 확인 - 매일경제
- 3할은 언감생심, 어쩌면 이것이 강백호의 진짜 모습인지 모른다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