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남태현·서민재, 따로 출석 후 "죄송하다"[종합]

김진석 기자 2023. 5. 1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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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시간 차로 출석
남태현 서민재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위너 출신 남태현과 방송인 서민재가 구속 기로에 놓인 가운데 따로 모습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시간차를 두고 남태현이 먼저 왔고 뒤이어 서민재가 등장했다.

남태현은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고 짧게 답하며 지나갔고 서민재도 같은 질문에 "네. 죄송합니다. 성실히 조사받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민재는 지난해 자신의 SNS에 '남태현 필로폰함. 방인가 회사 캐비닛에 쓰던 주사기 있다. 그리고 저 때림' 등 남태현의 마약 투약을 폭로하는 글을 업로드했다. 다음날 서민재는 '어제 연인과 서로의 잘못으로 인해 다툼이 있었다. 그 당시 저는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과 약을 적정량보다 많이 먹어서 현재도 정확히 기억을 못 할 정도로 이성을 잃은 상태였다. 사실과 무관한 게시물을 업로드했다'고 말했다.

남태현 역시 '연인 사이에 다툼이 있었지만 잘 화해했다. 사적인 문제로 이렇게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해명과 동시에 연인 관계임을 밝혔다. 하지만 경찰은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감정에서 남태현과 서민재의 필로폰 양성 반응 결과를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석 엔터뉴스팀 기자 kim.jinseok1@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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