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더미에 앉은 지구촌... 전세계 부채, 석달새 1경원 넘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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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치권이 부채 한도 협상에 난항을 겪으면서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1분기 글로벌 부채가 전분기보다 1경1068조5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8일 국제금융연구소(IIF)를 인용해 올해 1분기 전 세계 부채는 304조9000억 달러(약 40경6584조1500억 원)로 지난해 4분기보다 8조3000억 달러(약 1경1068조500억 원) 증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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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치권이 부채 한도 협상에 난항을 겪으면서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1분기 글로벌 부채가 전분기보다 1경1068조5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부채 상황 비용이 증가하면서 금융 시스템 전반에 위기감이 돌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8일 국제금융연구소(IIF)를 인용해 올해 1분기 전 세계 부채는 304조9000억 달러(약 40경6584조1500억 원)로 지난해 4분기보다 8조3000억 달러(약 1경1068조500억 원) 증가했다고 전했다. 역대 최고치였던 2022년 1분기(306조3000억 달러)보다는 적지만, 신흥 시장의 총부채는 100조700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다.
IIF는 “신흥 시장 중에서는 중국, 멕시코, 브라질, 인도, 터키의 부채 증가가 눈에 띈다”며 “일본, 미국, 프랑스, 영국에서 부채가 가파르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IIF는 “글로벌 부채는 팬데믹 이전보다 45조 달러 더 많다”며 “계속해서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고령화로 인한 노인 인구 증가, 이로 인한 의료 비용이 늘면서 정부 지출을 압박하고 있다. IIF는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방비 지출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 투자자들은 미국 부채 한도 협상의 결과가 디폴트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될지 여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미국은 이르면 6월 1일 디폴트에 빠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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