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100년 함께 열자”…대구 달성 옥포농협, 50주년 기념 행사

내외빈 200여명 참석해 축하
비전 선포로 100년 농협 다짐

김용 대구 달성 옥포농협 조합장(왼쪽 다섯번째부터), 최재훈 달성군수 등이 17일 옥포농협 50주년 기념식에서 비전 선포 버튼을 누르고 있다.

대구 달성 옥포농협(조합장 김용)이 50년을 넘어 100년을 향한 걸음을 시작했다.

옥포농협은 17일 달성군청 대강당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하고  ‘조합원에게 신뢰받는 농협, 조합원과 함께하는 농협, 조합원의 자랑이 되는 농협’을 기치로 100년 농협 비전을 선포했다.

기념식에는 최재훈 달성군수, 서도원 달성군의회 의장,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 송영조 농협중앙회 이사(부산 금정농협 조합장), 지역농협 조합장, 옥포읍 기관 단체장, 조합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옥포농협은 1973년 옥포면에 있는 8개 이동조합이 합병해 종합농협으로 출범했다. 이후 조합원과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농협 사업에 매진해 설립 당시 예수금 3000만원, 대출금 100만원이던 상호금융 규모는 2022년말 기준 예수금(잔액기준) 3039억원, 대출금 2551억원의 견실한 중견농협으로 성장했다. 경제사업량도 전국 최상위 판매량을 자랑하는 농협주유소를 비롯해 농자재센터 등 연매출액이 238억원에 달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축전을 통해 “조합원과 농업인, 지역주민과 함께 걸어온 옥포농협의 50주년을 축하하고, 함께 누릴 100년을 성원한다”고 전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영상 메시지에서 “지역사회 중추적인 유통·문화·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한 옥포농협이 반세기를 넘어 함께하는 100년 농협으로의 성장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최 군수는 축사에서 “옥포농협은 50년 동안 군정의 든든한 파트너로 농업인과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면서 “더 큰 도약과 발전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김용 조합장은 “조합원의 애정과 전이용, 임직원의 열정이 오늘의 옥포농협을 만들었다”면서 “비전처럼 신뢰, 함께, 자랑스러운 100년 농협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