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젤렌스키 '교황 선물' 논란…전쟁피해 어린이를 예수로 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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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전달한 선물이 종교적으로 부적절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일 파토 쿼티디아노'에 따르면 논란이 된 선물은 검은 윤곽으로만 묘사된 어린 예수를 안고 있는 성모 마리아의 그림입니다.
지난 13일 바티칸시국을 찾아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적극 지원해 줄 것을 호소하면서 교황에게 이 그림을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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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전달한 선물이 종교적으로 부적절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일 파토 쿼티디아노'에 따르면 논란이 된 선물은 검은 윤곽으로만 묘사된 어린 예수를 안고 있는 성모 마리아의 그림입니다.
지난 13일 바티칸시국을 찾아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적극 지원해 줄 것을 호소하면서 교황에게 이 그림을 전달했습니다.
이 신문은 저명한 언론인이자 역사가인 라니에로 라 발레 전 상원의원의 말을 인용해 "이 그림은 전쟁 피해 어린이들의 '상실'을 상징하는 것이지만 로마 가톨릭교회 수장에게 어린 예수의 '상실'은 메시아의 상실, 즉 교회제도의 존재 이유 자체를 상실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습니다.
라 발레 전 상원의원은 "이 그림은 십자가에서 그리스도를 지우고 부활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작 : 공병설·박지현>
<영상 : 로이터·일 파토 쿼티디아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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