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KIM 살게' 맨유, 굳은 결심→나폴리에 '의사' 전달

한유철 기자 2023. 5. 1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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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나폴리에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지불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맨유는 센터백 보강을 여름 이적시장 최우선 목표로 삼았고 김민재를 적임자로 낙점했다.

'일 마티노'는 "맨유는 7월 첫날부터 15일 사이에 김민재의 바이아웃인 5600만 유로(약 811억 원)를 지불하겠다는 의사를 나폴리에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김민재는 나폴리의 의사와 상관없이 맨유와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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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나폴리에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지불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번 시즌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성장했다. 한국과 중국을 거쳐 아시아 무대를 정복한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하며 유럽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때의 활약에 힘입어 나폴리에 입성한 그는 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개막전부터 존재감을 드러내더니 팀의 핵심으로 도약했다. 부담감으로 작용했던 칼리두 쿨리발리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대체했고 팀의 스쿠데토를 이끌었다.


이에 여러 빅 클럽의 관심이 쏟아졌다. 센터백 보강을 추진한 맨유를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 훗스퍼, 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후보였다.


가장 긴밀하게 연관된 쪽은 맨유였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이라는 걸출한 듀오를 보유한 맨유지만, 이들이 동시에 부상으로 아웃되면서 수비적인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이에 맨유는 센터백 보강을 여름 이적시장 최우선 목표로 삼았고 김민재를 적임자로 낙점했다.


최근엔 이적 가능성에 더욱 힘을 싣는 기사도 나왔다. 이탈리아 매체 '일 마티노'는 "김민재가 맨유 이적에 동의했다. 협상은 이제 세부 조율만 남은 상태"라고 밝혔다. 물론 이는 김민재의 에이전트가 직접 아니라고 밝히면서 일단락됐지만, 맨유가 김민재의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것은 확실했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한 번 맨유의 관심이 드러난 기사가 나왔다. '일 마티노'는 "맨유는 7월 첫날부터 15일 사이에 김민재의 바이아웃인 5600만 유로(약 811억 원)를 지불하겠다는 의사를 나폴리에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김민재는 나폴리의 의사와 상관없이 맨유와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미 김민재가 나폴리와의 재계약에 회의적인 반응이라는 말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매체 '나폴리 피우'는 현지 기자 지오바니 스코토가 ‘일 로마’에 내놓은 보도를 인용해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단장은 김민재와의 계약을 연장하고 바이아웃 조항을 삭제하도록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했다. 그에게는 현재 급여보다 높은 금액이 제안됐다. 하지만 선수 측 에이전트의 반응은 부정적이며, 바이아웃 조항을 이용할 수 있는 제안을 기다리는 걸 선호한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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