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법 제정 거부권, 부산 간호사들도 반발 행동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간호사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간호법 제정안 거부권 행사에 반발해 간호사 외 업무에 대한 지시를 거부하는 등 단체행동에 나선다고 선언한 가운데, 부산지역 간호사들도 동참 의사를 밝혔다.
부산간호사회는 지역 간호사 1만 7천여 명이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는 준법투쟁에 동참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관례로 해오던 대리수술·처방 등 간호사 외 업무 중단키로
간호사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간호법 제정안 거부권 행사에 반발해 간호사 외 업무에 대한 지시를 거부하는 등 단체행동에 나선다고 선언한 가운데, 부산지역 간호사들도 동참 의사를 밝혔다.
부산간호사회는 지역 간호사 1만 7천여 명이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는 준법투쟁에 동참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현재 부산간호사회 회원은 모두 2만 1천여 명으로, 이 가운데 의료 현장에 있는 회원 1만 7천여 명이 단체행동에 동참할 계획이다. 특히 수술실에 들어가는 부산지역 PA간호사 1천 명도 투쟁에 참여하면서 전반적인 의료 행위에 미치는 영향이 클 전망이다.
그동안 간호사들은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의료법상 간호사 업무가 아닌 의료행위를 관행적으로 대신해 왔다는 것이 부산지역 간호사들의 주장이다.
부산간호사회 어현주 사무처장은 "간호사들이 그동안 관행적으로 해온 간호사 업무 외 의료 행위를 의료법을 준수하는 차원에서 하지 않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며 "오는 19일 연가 투쟁과 간호 면허반납 투쟁도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간호사들은 현행 의료법이 의료인과 의료기관 중심이다 보니 간호정책 관련 규정은 미비한 상황이라며, 간호 인력 등에 관한 사항을 의료법에서 분리해 독자적으로 규정한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간호법은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간호법 제정안 재의요구권과 의사·간호조무사,임상병리사 등 보건의료단체의 반발에 부딪히는 등 관련 갈등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앞서 부산여자대학교, 동의과학대학교 등 부산지역 간호학과 학생들도 연일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는 집회와 서명운동에 나서는 등 윤 대통령의 간호법 거부권 행사에 반발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부산CBS 김혜민 기자 min@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5·18 정신 기린다"며 계엄군 사진 올린 국가보훈처
- 前연인 차량에 GPS 부착…위치 파악해 스토킹한 50대 벌금형
- 전우원 모친 "전두환 자택서 벌레 끓는 돈다발 포장했다"
- 상병이 부사관에 "지잡대라서 전문하사한다"…法 "모욕 맞다"
- 여성 집 문틈으로 철사 넣어 손잡이 '철컥철컥'…용의자 특정
- '화전정리사업'의 빛과 그림자…우려가 현실로
- 경찰,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 구속영장 신청 초읽기
- 경찰 "건설노조 집행부 5명, 25일까지 출석요구…불응시 체포"
- 尹, 5·18 헌법수록 언급 無…"5월 정신,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
- 생산인구 1% 줄어들면 GDP 0.59% 감소…저출산 적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