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화시스템, 이달말 기간통신사업자 등록 추진…“한국판 스타링크로”

성승훈 기자(hun1103@mk.co.kr) 2023. 5. 18. 14: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화 사옥 전경 <한화>
한화시스템이 ‘한국판 스타링크’를 꿈꾸하며 이번달 안에 기간통신 사업자 등록을 추진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영국 위성통신 기업인 원웹(OneWeb)을 통해 기간통신 사업자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르면 5월말, 늦어도 6월초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공식으로 사업자 등록을 신청하고 관련 서류를 낼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화시스템은 위성통신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2021년 8월에는 원엡에 3억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업계에선 한화시스템이 군용(軍用) 통신 역량을 갖추고 있는데다 한화그룹 내에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마치면 B2B 위성통신 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다만 스타링크 사례를 살펴보면, 심사에는 4~5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스타링크는 위성 인터넷, 위성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4개월 만에 기간통신 사업자 등록을 마친 바 있다.

한화시스템이 ‘제4통신사’로 참여하게 될지를 놓고서 관심이 쏠린다. 이에 대해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현재 검토 중이지만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업계에서는 기존 통신 3사와 알뜰폰 사업자 등으로 시장이 포화된 데다 수익성이 낮기 때문에 한화시스템이 진입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