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 美 마이크로 OLED 기업 인수…XR 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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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미국 마이크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업체 이매진(eMagin)을 인수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 정보 디스플레이 학술대회에서 마이크로 OLED 제품 양산 시기를 2024년으로 전망한 바 있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XR기기는 향후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이매진의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XR 관련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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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가 미국 마이크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업체 이매진(eMagin)을 인수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매진의 주식을 인수하는 내용의 최종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투자금은 2억1800만 달러(2900억원)로, 시가총액에 경영권 프리미엄 10%를 포함한 금액이다.
이매진은 2001년부터 미국 마이크로 OLED 패널을 생산해 다양한 응용처에 납품하고 있다. 항공기 헬멧이나 야간 투시경 등 무기 시스템부터 증강·가상현실(AR·VR) 등 확장현실(XR) 디스플레이 기술에 장점을 갖고 있다.
이매진의 '다이렉트 패터닝'(dPd) 기술은 기존 OLED보다 낮은 전력에 휘도(화면 밝기)가 높다. XR 디스플레이는 눈에 밀착해서 착용하기 때문에, 실감나는 체험을 위해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나 응답속도가 매우 중요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인수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XR 디스플레이 분야의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 정보 디스플레이 학술대회에서 마이크로 OLED 제품 양산 시기를 2024년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매진은 합병이 올 하반기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합병 이후에도 회사 위치한 뉴욕에 운영 시설을 유지할 계획이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XR기기는 향후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이매진의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XR 관련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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