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기업의 배달앱 '첼로스퀘어'…삼성SDS "내년 30개국 확대"

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2023. 5. 1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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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을 이용하면 배달 음식이 조리 중인지, 배달 중인지, 배달 중이라면 또 어디까지 왔는지, 집 앞에 도착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컨테이너 단위로만 확인할 수 있던 수출 상황을 아이템 단위로, 배달앱처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도착 예정 시간까지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 '첼로스퀘어(Cello Square)'의 로드맵을 공개했다.

첼로스퀘어 플랫폼을 이용하면 고객사는 견적부터 예약, 운송, 실시간 추적, 정산까지 모든 서비스를 직접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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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스퀘어, 아이템별 실시간 추적…탄소배출량 제공해 ESG 지원
현재 韓·中·베트남·싱가포르서 서비스 2분기 유럽·3분기 미국으로 확대
삼성SDS 제공


배달앱을 이용하면 배달 음식이 조리 중인지, 배달 중인지, 배달 중이라면 또 어디까지 왔는지, 집 앞에 도착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삼성SDS는 IT(정보통신) 기술을 수출 상품에도 적용했다. 그동안 컨테이너 단위로만 확인할 수 있던 수출 상황을 아이템 단위로, 배달앱처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도착 예정 시간까지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 '첼로스퀘어(Cello Square)'의 로드맵을 공개했다.

오구일 물류사업부장(부사장)은 18일 서울 잠실캠퍼스에서 열린 '첼로스퀘어'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13개국에서 서비스 중인 첼로스퀘어를 하반기에 16개국으로, 내년까지 30개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첼로스퀘어는 오케스트라에서 전체를 조율하는 역할인 '첼로'와 광장을 뜻하는 '스퀘어'를 합한 단어다. 공급망의 전체 프로세스를 조화롭게 조율하고 다양한 고객사와 협업해 가치를 넓히겠다는 의지가 담긴 이름이다.

첼로스퀘어 플랫폼을 이용하면 고객사는 견적부터 예약, 운송, 실시간 추적, 정산까지 모든 서비스를 직접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데이터 분석 △자동화 △탄소 배출량 추적 등 새로운 기능을 탑재했다. 고객사는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모든 디지털화 된 물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장점은 수출 개별 아이템(상품)별로 실시간 추적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수에즈 운하에 화물선이 좌초하는 사고로 물류가 마비됐을 때, 첼로스퀘어를 사용하면 전 세계에서 누구보다 빠르게 사고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사고가 정리될 때까지 기다릴지 아니면 다른 공급망을 확보할지 빠르게 의사를 결정할 수 있다.

또 기존에는 운임 요금이 '시가'인 경우가 많았다면, 첼로스퀘어는 최대한 최종 운임에 가까운 비용을 계산해 고객사에 제공한다. 특히 이때 예상 탄소 배출량도 확인할 수 있다. 고객사의 ESG 경영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 같은 정보는 '리포트'로도 제공된다. 고객사는 이를 활용해 물류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이밖에 첼로스퀘어는 드론으로 물류 창고 재고를 조사해 디지털 데이터를 제공한다. 고객사는 인건비를 절감하고 업무 처리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삼성SDS는 이 같은 첼로스퀘어를 고객사에 무료로 제공한다. 플랫폼 개발과 운영 비용은 물류의 운영 효율화를 통해 확보한 마진으로 해결해 고객사의 부담을 줄이고 자사의 실적도 관리하겠다는 의지다.

오 부사장은 "올해 2분기에 유럽, 3분기에 미국 등 주요 수입국 중심으로 첼로스퀘어를 확산하고 내년까지 글로벌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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