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맑고 따듯한 봄 날씨... 21일 황사 가능성도

조유미 기자 2023. 5. 1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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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주말 전국이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맑고 따듯한 봄 날씨를 되찾겠다. 다만 내몽골 고원에서 황사가 발원하며 21일 전후로 우리나라에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맑은 날씨를 보인 18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시민이 양산을 쓰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기상청에 따르면 18~19일 서쪽에서부터 지나가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겠다. 중부 지방에도 고온다습한 남풍이 불어와 대기 상층의 찬 공기와 부딪히며 ‘대류성 강수’가 내리겠다. 누적 예상 강수량은 제주 20~80㎜(산지 100㎜ 이상), 남해안 10~40㎜, 경북 남부·경남·전북 남부·전남에 5~10㎜, 그밖의 비가 내리는 지역에 5㎜ 미만이다.

주말인 20~21일에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구름 많거나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이때 기압골이 한반도 북쪽을 지나면서 서울 등 중부 지방 일부에 비가 내릴 수 있다. 한동안 높았던 기온은 평년 수준을 되찾겠다.

북서쪽에서 고기압이 내려오며 내몽골 고원에서 황사가 발원할 수 있겠다. 내몽골 고원과 몽골 남동부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어 황사가 발원하기 쉬운 상태로 이번에 황사가 발원하면 국내에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다만 한반도에 영향을 주는 기압계가 규모가 작고 이동성이 빠를 것으로 보여 실제 황사가 불어올지 변동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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