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이후 7개월 만의 리매치…T1, JDG 상대로 이번에도 웃을까

강윤식 2023. 5. 1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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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이엇 게임즈.
지난해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맞대결을 펄쳤던 T1과 징동 게이밍(JDG)이 리턴 매치를 갖는다. 두 팀은 이번에도 결승 문턱에서 운명을 건 한 판 승부를 펼친다.

T1이 18일 영국 런던 코퍼박스 아레나에서 열릴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에서 JDG를 상대한다. 두 팀 모두 비슷한 과정을 거치며 이 자리까지 올라왔다. 두 팀은 서구권 팀을 상대로 승리하며 브래킷 스테이지 첫 경기를 시작했고, 각 지역 내전을 거쳐 서로와 마주하게 됐다. 이번 대결에서 승리하게 되는 팀은 21일 열릴 대망의 MSI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

T1과 JDG는 지난 10월 롤드컵 4강 맞대결 이후 7개월 만에 서로를 상대하게 된다. MSI 결승 진출을 다투는 경기라는 점에서 지난 롤드컵 4강과 이번 경기는 묘하게 닮아있다.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두 팀 모두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는 점 역시 비슷하다.

당시 맞대결에서는 T1이 웃었다. 결정적인 교전 집중력에서 T1이 더 우세함을 보였던 경기였다. 당시 T1은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어진 2, 3세트서 연달아 뛰어난 한타 기량을 뽐내면 앞서갔다. 그리고 매치포인트를 만든 후 맞은 4세트에서 경기 초반부터 빠르게 경기를 터트리면서 결승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

그때 이후 T1은 멤버를 그대로 유지한 반면, JDG는 딜러진에 변화를 꽤했다. '야가오' 쩡치와 '호프' 왕제를 떠나보낸 JDG는 새롭게 '나이트' 줘딩과 '룰러' 박재혁을 수혈했다. 이 변화에 잘 적응하며 LPL 스프링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MSI에서도 강팀의 면모를 보이며 좋은 기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승부처는 바텀이 될 것으로 보인다. JDG는 LPL 이적 첫해부터 올-프로 퍼스트 팀에 이름을 올리며, 리그 최고의 원거리 딜러로 거듭난 박재혁을 중심으로 후반 한타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맞설 T1의 '구마유시' 이민형 또한 오랫동안 잘 다뤄온 아펠리오스, 징크스 등이 메타 챔피언으로 떠오른 지금 물오른 감각을 뽐내고 있다.

T1과 JDG 모두 각자의 강점을 발휘하며 이 자리까지 왔다. 과연 두 팀 중 어떤 팀이 웃으며 결승전의 한 자리를 먼저 선점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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