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 낱낱이 밝혀지길" 이태원·세월호 유족도 5·18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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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아픈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 조속한 5·18 진실규명이 이뤄져야 합니다."
이태원·세월호 참사 유족이 5·18민주화운동 43주기를 맞아 5·18유족과 연대, 조속한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이태원 참사 어느 유족은 "(5·18희생자가) 우리 딸 또래였다"며 "안타까워 어쩌냐"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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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가슴 아픈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 조속한 5·18 진실규명이 이뤄져야 합니다."
이태원·세월호 참사 유족이 5·18민주화운동 43주기를 맞아 5·18유족과 연대, 조속한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10·29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는 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5·18민주묘지에서 제43주기 5·18기념식을 마친 뒤 오월영령에 헌화·분향했다.
분향을 마친 유족들은 5·18 당시 시민 항쟁지도부의 대변인 격인 고 윤상원과 여러 희생자들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이태원 참사 어느 유족은 "(5·18희생자가) 우리 딸 또래였다"며 "안타까워 어쩌냐"며 눈물을 흘렸다.
이들은 또 다른 비극을 막기 위해 철저한 진상 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태원 참사 유족 이효숙(62)씨는 "국가 폭력에 의해 수 많은 희생자들이 죽고 다쳤다"며 "누가 언제 시민 학살을 명령했는지 철저히 밝혀져야 한다"고 했다.
고 안주현(단원고 2학년8반)의 어머니 김주혜(53)씨는 "가슴 아픈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책임자 처벌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들 유족은 국가 폭력과 책임 방기로 가족을 잃은 이들과 아픔을 공유, 연대하기 위해 광주를 찾았다. 5·18 전야제 전날 광주 금남로에서 오월어머니들과 함께 연대의 상징인 주먹밥을 만들어 시민에게 나눠줬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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