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노동자 "양국 정부 과거사, 노동탄압 문제 해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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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북지역본부가 일본 간사이(오사카·효고)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일본 노조활동가와 함께 양국 간 과거사 문제 해결과 정권의 노동탄압에 대해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와 일한(日韓)민주노동자연대는 18일 전주 풍남문광장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국 정부 피해자 동의 없이 징용공 문제 합의한 것에 대한 규탄 ▲노동탄압 일삼는 윤석열·기시다 정권 규탄 ▲동아시아 군사적 긴장 고조에 맞서 평화운동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한일노동자 공동선언을 채택하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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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이동민 기자 =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북지역본부가 일본 간사이(오사카·효고)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일본 노조활동가와 함께 양국 간 과거사 문제 해결과 정권의 노동탄압에 대해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와 일한(日韓)민주노동자연대는 18일 전주 풍남문광장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국 정부 피해자 동의 없이 징용공 문제 합의한 것에 대한 규탄 ▲노동탄압 일삼는 윤석열·기시다 정권 규탄 ▲동아시아 군사적 긴장 고조에 맞서 평화운동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한일노동자 공동선언을 채택하고 발표했다.
노조는 공동선언문을 통해 "한·일 노동자는 2023년 노동자와 민중이 처해있는 현실에 기반해 노동자 권리강화, 노조운동 탄압 분쇄, 징용공 문제 등 한일의 과거사 문제 해결, 청년노동자들의 삶의 질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한다"고 선언했다.
또 "윤석열·기시다 정권의 노동개악과 노동인권 침해에 맞서 노동자의 권리강화를 위해 투쟁한다"고도 했다.
양국 노동자들의 교류는 1989년 전북 익산의 일본계 기업 '아세아스와니' 자본의 일방적인 폐업과 자본 철수에 항의해 일본 원정 투쟁을 전개한 한국 노동자들과 일본 노동자들의 연대투쟁을 계기로 시작됐다.
이후 1991년 일본노동자들이 처음으로 한국에 왔고, 33년 간 전북과 간사이 지역 노동자들 간의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dongm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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