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예비 관찰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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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산림청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소나무 고사목 발생 상황을 확인하기 위한 항공예찰 조사에 착수한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와 시·군, 산림청, 산림전문가 등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관련 기관·단체의 담당자 40여명이 직접 헬기에 탑승해 현장조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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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산림청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소나무 고사목 발생 상황을 확인하기 위한 항공예찰 조사에 착수한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와 시·군, 산림청, 산림전문가 등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관련 기관·단체의 담당자 40여명이 직접 헬기에 탑승해 현장조사를 진행한다.
시·군별 피해 외곽지와 우량소나무림 지역을 중점 예찰하게 되며, 시·군 임차헬기 17대를 활용한다. 도에선 항공예찰 조사로 발견된 소나무 고사목에 대해서는 주변 지역에 지상조사 인력 281명을 투입해 정밀예찰을 시행하고, 고사목 좌표확인 및 QR코드를 부착해 하반기 방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소나무재선충은 크기 1㎜ 내외의 선충으로 스스로 이동 능력이 없어 솔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을 이용해 이동하며, 한번 감염된 소나무는 재선충이 급속하게 증식해 100% 고사하게 된다.
앞서 경북에서는 2023년 상반기에 재선충 피해고사목과 매개충 월동이 의심되는 소나무 고사목 58만 본을 제거했다.
전국적으로도 160만본의 소나무 고사목을 제거하는 방제사업을 시행했으나,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세가 쉽게 꺾이지 않고 있다.
기후변화로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의 서식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재선충에 감염됐으나 당해 년에 바로 고사하지 않고, 수개월의 잠재기간을 거쳐 천천히 고사되는 '잠재감염목'에 대한 확인과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이번 항공예찰을 통해 피해고사목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방제계획을 수립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황재윤 기자 newsde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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