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D 틈새시장 파고든 솔리다임···"데이터센터 운영비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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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이 신규 서버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출시했다.
솔리다임이 범용 제품이 아닌 QLC SSD를 전격 출시한 이유는 기존 TLC가 장악하고 있는 시장의 빈틈을 파고들기 위해서다.
빌 파노스 솔리다임 프로덕트 마케팅 매니저는 "2018년~2022년 사이 전체 SSD 시장에서 QLC 시장이 10배 이상 성장했다"면서 "앞으로 고객 수요에 맞춰 다양한 QLC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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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된 데이터 '읽기' 기능에 특화
단가도 낮아 다양한 제품 출시 예고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이 신규 서버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출시했다. 쿼드레벨셀(QLC) SSD 분야 제품군을 늘려서 시장의 빈틈을 파고들겠다는 포부다.
18일 솔리다임은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SSD ‘D5-P5430’을 발표했다.
SSD는 정보기술(IT) 기기 안에서 각종 데이터를 영구적으로 저장하는 장치다. SSD는 데이터 저장 방법에 따라 다양한 규격으로 나눈다. 하나의 기억 공간에 0 또는 1 디지털 신호를 최대 3개 집어넣을 수 있는 ‘트리플레벨셀(TLC)’, 최대 4개를 저장할 수 있는 QLC 등이 있다. 현재 데이터센터 시장에서는 TLC SSD가 범용으로 채택되고 있다.
이번에 솔리다임이 발표한 SSD는 QLC 제품이다. 솔리다임이 범용 제품이 아닌 QLC SSD를 전격 출시한 이유는 기존 TLC가 장악하고 있는 시장의 빈틈을 파고들기 위해서다. TLC 제품은 데이터를 장치에 저장하는 ‘쓰기’, 저장한 데이터를 밖으로 빼내는 ‘읽기’ 기능이 모두 뛰어나다. 대신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에 QLC SSD는 설계 특성상 ‘읽기’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쓰기’ 역량은 TLC 제품보다 부족하다.
다만 QLC 제품은 △서버의 데이터 처리 내용 80%가 ‘읽기’ 작업으로 이뤄지는 점 △제품 단가가 TLC보다 훨씬 저렴하다는 점 등으로 데이터 센터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더구나 솔리다임 측은 7PB(페타바이트) 조건에서 ‘D5-P5430’로 서버를 꾸릴 경우 기존 TLC SSD로 설비를 만들 때보다 운영 비용을 27% 아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솔리다임 측은 고객사들의 QLC 제품 채택률과 시장 잠재력을 보고 제품군을 다양하게 늘리면서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빌 파노스 솔리다임 프로덕트 마케팅 매니저는 “2018년~2022년 사이 전체 SSD 시장에서 QLC 시장이 10배 이상 성장했다”면서 “앞으로 고객 수요에 맞춰 다양한 QLC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해령 기자 hr@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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