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8억' 류현진 동료 무너뜨릴 팀 없다…양키스 3안타 빈공→27이닝 연속 무실점

2023. 5. 1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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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크리스 배싯(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호투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배싯은 18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실점 없이 3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을 기록했다.

배싯은 1회초 글레이버 토레스, 애런 저지, 앤서니 리조를 삼자범퇴로 처리했지만, 2회초 위기에 놓였다. 2아웃 이후 해리슨 베이더에게 안타를 맞은 뒤 윌리 칼훈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2사 1, 2루 상황에서 호세 트레비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막았다.

이후 배싯은 안정감을 찾았다. 3회초 2아웃 이후 저지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리조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4회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5회에는 선두타자 칼훈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칼훈이 트레비노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날 때 태그업해 2루 베이스를 밟았지만, 오스왈도 카브레라가 삼진, 토레스가 1루수 직선타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배싯은 6회초 저지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리조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지만, DJ 르메이휴와 제이크 바우어스를 각각 삼진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7회초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뒤 이미 가르시아에게 바통을 넘겼다.


최근 배싯의 활약이 대단하다. 지난 1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1회초 4실점 한 뒤 27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시애틀전 2회부터 5회까지 실점 없이 막은 뒤 내려왔다. 이어 6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7이닝 무실점, 1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9이닝 무실점 완봉승, 양키스전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27이닝 동안 25탈삼진을 기록했으며 WHIP(이닝당 출루 허용)은 0.70이다.

배싯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3년 6300만달러(약 838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적 첫 시즌 9경기 5승 2패 56이닝 20실점(19자책) 29사사구 48탈삼진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 중이다.

한편, 양키스 선발 게릿 콜은 6이닝 동안 실점 없이 7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을 기록했다. 양 팀 타선은 정규이닝에 득점하지 못하며 연장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10회초 양키스의 공격을 막은 토론토는 10회말 1사 2, 3루에 터진 대니 잰슨의 끝내기 3점 홈런에 힘입어 3-0 승리를 기록했다.


[크리스 배싯, 끝내기 홈런을 때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는 대니 잰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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