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女축구, 파리 올림픽 예선 조추첨서 북한-중국과 한 조...'죽음의 조' 배정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은 '본선 무대'에 진입하기 위해선 죽음의 조에서 살아 남아야 한다.

여자 축구 대표팀은 1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하우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추첨에서 중국, 태국, 북한과 한 조에 편성됐다.

2차 예선은 오는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린다. B조에 속한 한국은 중국, 태국, 북한과 중국에서 모든 경기를 치르게 됐다. 본선은 각 조 1위 팀 3팀과 2위 중 가장 성적이 좋은 1팀이까지 총 4팀이 최종예선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중국은 홈 이점을 갖고 조별 예선을 치를 수 있게 됐다. 중국은 FIFA 랭킹 13위로 한국(FIFA 랭킹 17위)보다 높은 순위에 위치해 있고, 통산 전적에서도 4승 8무 29패로 한국이 열세에 놓여 있는 팀이다.

북한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다. 북한은 강호로 평가받지만 한동안 A매치를 치르지 않으면서 FIFA 랭킹을 부여받지 못했다. 따라서 4포트에 배정돼 B조에 속하게 됐다. 하지만 한국은 1승 3무 15패로 매번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나마 태국은 FIFA 랭킹 44위로 한국이 반드시 잡아야 할 팀 중 하나다. 또한 여자축구대표팀은 지난해  지난해 4월에 열린 2022 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결승 무대를 밟은 만큼 자신감을 갖고 예선을 치를 예정이다.

최종예선에 진출한 뒤에도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두 팀씩 홈&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승리한 2팀은 파리올림픽 아시아지역 본선 진출 티켓을 얻어낼 수 있다. 최종예선은 2024년 2월 24일과 28일에 열린다.

[이하 2024 파리 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추첨 결과]

A조 : 호주, 대만, 필리핀, 이란

B조 : 중국, 대한민국, 태국, 북한

C조 : 일본,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인도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