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부산 해상풍력 발전사업 진출

최우진(왼쪽) 코리오제너레이션 한국 총괄 대표와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가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현재 개발 중인 부산 고정식 해상풍력 사업에 뛰어들었다. 대우건설은 투자자와 설계·구매·시공(EPC) 역할로 사업에 참여한다.

대우건설은 부산에서 고정식 해상풍력 사업을 개발하고 있는 코리오제너레이션과 해상풍력 발전사업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코리오제너레이션은 영국 정부가 설립한 녹색투자은행을 전신으로 하는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이 해상풍력 사업 투자, 개발, 운영을 전담하기 위해 설립한 글로벌 해상풍력 전문회사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부산에서 개발 중인 고정식 해상풍력 사업에 최우선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코리오는 사업개발부터 투자와 사업관리를 담당하고, 대우건설은 사업개발에 대한 지원과 투자, EPC 역할을 맡는다. 부산 해상풍력 사업을 바탕으로 향후 아태지역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는 "국내외 다양한 발전사업 건설공사와 해상공사를 수행하며 개발사업과 EPC 사업수행 역량을 고루 갖추고 있다"며 "해상풍력발전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인 코리오제너레이션과의 협약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과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남석기자 kn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