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 포함 북한 주민들 어선 타고 귀순
[뉴스외전]
◀ 앵커 ▶
북한 주민들이 이달 초 어선을 타고 서해 북방한계선을 넘어 탈북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는 어린이가 포함돼 있었고 현재 군과 국가정보원 등은 귀순 의사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장인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6일 밤 북한 어선 한 척이 서해 북방한계선을 넘어 남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우리 군은 감시 장비를 통해 이 어선의 동향을 살펴보다 북방한계선을 넘자마자 병력을 투입해 검문검색을 실시했습니다.
어선에는 어린아이를 포함한 두 가족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은 이들을 수도권의 한 부대로 옮겼으며 국가정보원 등 관계 당국에서 귀순 의사 등을 확인하기 위해 합동 신문을 진행 중입니다.
탈북한 주민들의 정확한 숫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 10명을 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족 단위로 어선을 타고 NLL을 넘어 탈북한 사례가 알려진 것은 지난 2017년 7월 이후 6년 만입니다.
지난 2019년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북한이 철저히 국경을 봉쇄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들의 탈북 과정은 상당히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탈북민 입국자는 2019년까지 매년 1천 명대를 유지하다가 2020년 229명, 2021년 63명, 2022년 67명 등으로 급감했다 올해 1분기에만 3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MBC뉴스 장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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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수 기자(mangpobo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400/article/6484980_361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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